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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대통령 생가에서 소꿉놀이???

친적 결혼식에 가는날... 구미에서 있었지요. 너무 일찍 도착했어요. 그래서 갔습니다. 박정희대통령 생가... 참 소박했습니다. 흙돌담길이 정감어린 곳이예요. 자자, 아빠의 옛날시절 이야기 또 나왔습니다. 옛날에 아빠는 사용해보셨다는 펌프식 물푸기 뭐 그런겁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물 한바가지 부어놓고 열나게 펌프질하면 물이 저절로 기압에 못이겨 나온다는 원리라나 뭐라나... 우짰든 신기합니다... 그나저나 박정희대통령께서도 저렇게 해서 물을 퍼올렸을것을 생각하니 웃음이 피식.... 우리 딸랑구님의 본모습 나와주시공~~ 거울보고 화장하고... 장소와 때가 없습니다. 시간만나믄 어디서나 앉아서 저거부터 펼쳐서 거울보고 머리한번 만지고, 입술한번 쭈욱 내밀어보고... 가자해도 도무지 갈 기세가 아닙니다. 화..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 공연관람(성주문화예술회관)

운동회날에 공연까지 관람했어요^^ 딸랑구님께서는 많이 피곤할텐데 전혀 힘든기색이 없네요. "백만스물 하나, 백만스물 둘...." 에너자이저예요.. 후후후~~~ 사진이 그닥 썩 좋지 않네요.^^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이 있었답니다. 원래는 운동회 다음날에 딸랑구님 친구들과 예약을 해놨었는데 그날 급히 집안 결혼식이 있다는 소식에 전날에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성주는 인구가 많은 도시가 아닌, 아주 적은 인구의 시골이라 괜찮은 공연 하나 관람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이지요.^^ 그래서 공연소식이 있으면 발을 동동구르며 쫓아가는 저는 우리 딸랑구님의 바로 열혈맘입니다.ㅎㅎㅎㅎ 구름을 따서 빵을 만들어 그 빵을 먹은 아이들이 구름처럼 붕붕 떠올라 지각할까봐 아침식사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만원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아빠..

대가초등학교 가을운동회가 열리던 날

하늘더 푸르른날.... 드뎌 2011년 가을운동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만국기가 펄럭이는 가을하늘이 오늘따라 더더욱 푸르러 보입니다. 전날부터 음식준비하랴 바쁜 엄마들은 당일날은 더 바쁩니다. 시골운동회는 동네잔칫날입니다. 지짐도 부치고 돼지도 한마리 잡고 우야당간 엄마들만 아이챙기랴 동네어르신들 챙기랴 선생님들 챙기랴 덩달아 아빠까지 챙기랴 눈코뜰새 없었던거 같습니다. 히히히 그러나 여진맘은 아직 딸랑구님께서 유치원에 다니는이유로 조금 여유를 부렸습니다. 우리 딸랑구님께서 표정이 우울하군요.ㅠㅠㅠ 왜일까요?ㅎㅎㅎ 딸랑구님께서는 운동회 전날까지도 장애물달리기에 맹연습을 했더랬습니다. 연습달리기에서 하루도 1등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본인께서도 당연이 오늘도 1등을 하리라 믿어의심치 않았겠지요. 그러나 허..거..

황토방 아궁이 군불때기

우리집 안방은 기름보일러와 군불을 지펴 불을 때는 구들장이 놓여있답니다. 그래서 날씨가 추워지자 우리집 안방에 군불을 지피기 시작했어요.^^ 어찌나 방바닥이 따끈따끈한지 과장 쬐끔 보태서 발 디디기 어려울정도입니다.ㅎㅎㅎ 아궁이 불이 잘 타고 있지요. 아궁이 걸어놓은 저 솥은 무늬만 솥이랍니다. 작년엔가 솥이 구멍이 뽕~~ 나서 물을 담을수가 없게 되었어요^^ 다른 솥을 걸어야 되나 아님 아예 솥을 없애버릴까 지금 고민중이어서 당장은 그냥 구멍난 빈 솥을 걸어두고서 군불을 지피고 있어요.^^ 저기 저 불에다가 고구마 구워 먹으면 진짜 맛나겠지요? 예전에 몇번이나 군고구마를 아궁이에서 굽다가 시커먼 숯댕이를 만들어버려 제대로 된 군고구마 먹기가 힘들었어요.^^ 호일을 싸서 하면 괜찮다 하는데 귀차니즘에....

집안에 민트향이 가득

마당에 풀이 많이나서 번지기도 잘하는 페퍼민트랑 토종박하를 잔뜩 심어놓았답니다. 오늘은 마당청소 하다가 민트향이 너무 좋아 낫으로 싹뚝싹뚝 잘라서 집안에 걸어두었습니다. 아마도 며칠 못 갈것이지만 그래도 집안에 민트향이 가득담겨져 있어서 기분까지도 상쾌해집니다. 안방 창문에도 걸어두웠죠. 거실에도 출입문 입구에도 한다발 걸어놓구요.^^ 마당에서 들어올때마다 민트향이 후루룩~~~ 거실과 주방을 이어주는 곳에도 커다란 민트 한 다발을 걸어두웠어요.^^ 온 집안에 민트향이 가득담겨져 있답니다. 오늘 참외농장에 하우스 철근이 들어온다합니다. 참외농사 투자비 너무 들어갑니다.ㅠㅠㅠㅠ 미치.....ㅠㅠㅠ

엄마표 초간단 스파게티

요즘은 참외농장에 내년농사 준비하느라 많이 바쁘지는 않지만 늘 일거리가 있내요. 오늘은 옆지기랑 오전내내 나무를 했습니다. 저희집은 리모델링된 한옥이라 안방을 기름보일러와 나무로 불을 땔수 있는 아궁이가 겸용으로 되어있습니다. 요즘같을때는 아궁이에 군불을 때주면 안방이 따끈따끈 아주 좋답니다. 하루종일 방이 훈훈하고 땃땃한게 배깔고 누워서 만화책 보면 딱 좋은 수준이거든요.^^ 오늘 저녁메뉴는 초간단 스파게티를 만들었어요.^^ 언젠가부터 냉동실 한쪽에서 스파게티면이 굴러다니길래 요즘 늘 사골국에 김치하나만 딸랑 식탁에 올려놔준 엄마가 식구들한테 미안해서 오늘은 스파게티를 준비했어요.^^ 우리 딸이 젤로 좋아합니다. 우선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면을 삶아줍니다. 스파게티 면은 워낙 딱딱한 질감이라 오..

가을이랑 함께 찾아오는 것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이가 심하다고 연이어 떠들어댑니다. 우리 여진이도 자꾸 목이 아프고 코가 막힌다고 해서(감기초기증상입니다.ㅠㅠㅠ) 오랫만에 농장에 데리고 와서 햇볕을 쏘이게 해주었어요.^^ 옆지기는 아이들 감기에는 일광욕처럼 좋은 처방전이 없다고 늘 말하곤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일단 감기가 찾아왔다 싶으면 무조건 햇볕아래서 뛰어놀게 해주는게 1단계 처방전입니다. 일찌감치 일과를 마치고 다른 놀거리를 찾다가 가시몸뚱아리 밤송이를 발견했습니다. 정말 가을이 성큼 다가온걸 실감합니다. 참외농장옆에 알이 작은 밤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벌써 입이 쩌억~~ 벌어진게 대여섯알이 보입니다. 옆지기가 뱀나올지 모른다며 우리 모녀는 밤나무 밑으로 오지도 못하게 하는군요.^^ 탐스러운 밤을 쌩날밤으로 몇개 까먹었습니다..

대구 어린이회관에서 열린 "꼬마화가 사생대회에 가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우리집 딸랑구님께서는 얼굴에 예쁜 페인팅을 맨먼저 그렸습니다. 체험활동때문에 정작 그림 그리는 거는 완전히 뒷전이 되어버렸지요ㅠㅠ 여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깜부와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한장 남겼구요. 천연비누만들기도 체험하면서 여진이는 점점 체험활동에 빠져들기에 시작했습니다.ㅠㅠㅠ 롤페인팅도 체험해서 멋진 연필통도 만들었답니다. 이제 얼른 그림을 그려서 2시 30반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그림에는 영,,,, 흥미가 없어 보입니다. 풍선팔찌도 하나 걸어주시고.... 이제 진짜 그림을 그려야 할시간입니다. 오늘의 사생대회 유치부 제목은 "우리가족끼리 가장 즐거웠던 이야기"입니다. 여진이에게 물어보니 예전에 트랙터를 탔던게 정말 재미있었고 즐거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얼른 핸폰에 찍어뒀던 사진..

참외농장에 병충해 막기위해 물담기

참외농장에는 지금 철근을 모두 뽑고서 물을 담고 있어요.^^ 물이 시원스레 뿜어져 나오고 있네요.^^ 저곳, 지하수를 퍼올리는 옆은 바로 이름도 모를 산소라는군요.^^ 어느 분의 산소인지는 모르나 지난 겨울에는 비닐로 따뜻하게 씌워줬어요.ㅎㅎ 농장이 마사흙이 많이 섞인땅이라 물이 잘 담궈지지가 않는다고 옆지기가 그럽니다. 4일째 물을 뿜어내고 있는중입니다. 전체농장의 반은 이렇게 철근을 뽑고서 물을 담그고 있고 반은 오늘부터 비닐수거 작업에 들어갑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집 예물단지 예초기... 한번도 예초기를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우리 옆지기... 올초에 예초기 하나 들여놨는데, 사용법을 모르신다 이겁니다. 모르면 물어서라도 사용법을 익혀야 되는데... 워낙 천성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저염도 요리인 "무쌈"과 "카나페"

요즘 부풀어 오른 뱃살(--;)들로 인해 다욧을 시작할까해서 성주읍에 있는 성주보건증진센타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 이 프로그램은 정말 좋은 기회이지요. 100% 무료거든요.^^ 체지방도 체크해주고, 근육량도 체크해서 운동량을 조절해주시는데 센타내의 두분의 어여쁜 트레이너 선생님은 정말 친절하시고도 늘 웃어주셔서 가끔씩 바쁘다는 핑게로 운동을 빼먹는 날에는 미안해서 고개를 못들정도랍니다. 여튼 오늘도 딸랑구 유치원에 보내고 부랴부랴 운동하로 센타에 들어서는데 예쁜 트레이너 쌤이 "저염도 음식만들기"행사가 있으니 오늘 운동은 근력운동만 하시고 요리만들기를 해보라고 권해주시더군요. 워낙 짜게 먹는 식습관이 있는터라 운동이 조금 소홀하긴 해도 일단 가서 들어라도 봐야겠다 싶은 마음에 얼른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