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인테리어 2

황토방 아궁이 군불때기

우리집 안방은 기름보일러와 군불을 지펴 불을 때는 구들장이 놓여있답니다. 그래서 날씨가 추워지자 우리집 안방에 군불을 지피기 시작했어요.^^ 어찌나 방바닥이 따끈따끈한지 과장 쬐끔 보태서 발 디디기 어려울정도입니다.ㅎㅎㅎ 아궁이 불이 잘 타고 있지요. 아궁이 걸어놓은 저 솥은 무늬만 솥이랍니다. 작년엔가 솥이 구멍이 뽕~~ 나서 물을 담을수가 없게 되었어요^^ 다른 솥을 걸어야 되나 아님 아예 솥을 없애버릴까 지금 고민중이어서 당장은 그냥 구멍난 빈 솥을 걸어두고서 군불을 지피고 있어요.^^ 저기 저 불에다가 고구마 구워 먹으면 진짜 맛나겠지요? 예전에 몇번이나 군고구마를 아궁이에서 굽다가 시커먼 숯댕이를 만들어버려 제대로 된 군고구마 먹기가 힘들었어요.^^ 호일을 싸서 하면 괜찮다 하는데 귀차니즘에....

집안에 민트향이 가득

마당에 풀이 많이나서 번지기도 잘하는 페퍼민트랑 토종박하를 잔뜩 심어놓았답니다. 오늘은 마당청소 하다가 민트향이 너무 좋아 낫으로 싹뚝싹뚝 잘라서 집안에 걸어두었습니다. 아마도 며칠 못 갈것이지만 그래도 집안에 민트향이 가득담겨져 있어서 기분까지도 상쾌해집니다. 안방 창문에도 걸어두웠죠. 거실에도 출입문 입구에도 한다발 걸어놓구요.^^ 마당에서 들어올때마다 민트향이 후루룩~~~ 거실과 주방을 이어주는 곳에도 커다란 민트 한 다발을 걸어두웠어요.^^ 온 집안에 민트향이 가득담겨져 있답니다. 오늘 참외농장에 하우스 철근이 들어온다합니다. 참외농사 투자비 너무 들어갑니다.ㅠㅠㅠㅠ 미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