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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와 호박의 접목

오늘은 참외와 호박이 결혼하는 날. 바로 참외접목하는 날이예요. 참외는 뿌리가 약해서 뿌리가 강한 호박을 대목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땅속의 영양분을 쭈욱쭈욱 빨아 올려주지요^^ 튼튼한 호박대목 참외새싹들 일단 호박잎중 떡잎하나를 비스듬하게 잘라내줍니다. 참외새싹 줄기도 비스듬하게 잘라내줍니다. 비스듬하게 자른 부분을 서로 맞닺게 합니다. 맞닺는 부분에 접목집게로 살짝 집어줍니다. 이때 집게는 너무 세도 안되고 너무 느슨해도 안됩니다. 호박과 참외의 수관이 통해야 하거든요. 그렇게 접목한 아이들을 넉넉한 수분이 있는 모종트레이에 옮겨심지요. 이제 이 아이들은 수술환자나 마찬가지예요. 아픔을 꿋꿋이 잘 이겨내서 얼른 싱싱한 아이들로 돌아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천안 "국제농기계박람회전"

몇년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못갔던 천안 국제농기계박람회를 드디어 다녀왔어요. 솔직히 사진찍을새도 없이 관람하느라 정신없었고 사람들틈바구니에 낑겨서 사람에 밀려서 관람을 했어요. 주차도 많이 힘들었구요. 하지만 세계적인 농기구들이 모두 이곳에 다 있는듯 무시무시한 트럭터부터 아기자기한 농기구들까지 없는게 없는 박람회였답니다. 초반에 사진 몇컷 찍고 나중에는 사진도 귀찮고 관람에 푸욱 빠져서 점심도 3시가 넘어서 겨우 허기를 달랬네요. 세상에나 트럭터 바퀴가 사람보다 더커요^^ 이곳에서 본 거대한 농기구들은 마치 트랜스포머 영화에서 나올법한 농기구들이었어요.ㅎㅎ 농기구 중고 경매장도 있던데 사람들로 넘쳐나더군요. 저희는 박람회장을 전부다는 못봤어요. 아쉬웠지만 집이 너무 멀어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렸답니다ㅠ..

비닐하우스 보온덮개

해마다 하는 일이지만 해마다 힘들다고 생각하는 일중에 하나는 하우스안에 보온덮개를 넣는 일이랍니다. 옆지기와 둘이서 하우스 15동에 며칠동안 보온덮개 넣는일을 계속합니다. 이 시기에는 손가락 끝이 밤만 되면 아립니다. 더군다나 2중으로 보온덮개를 덥는곳은 고정핀을 꽂기도 어렵답니다.ㅠㅠㅠ 오늘도 여전히 이불을 넣었는데 손가락 끝이 아립니다. 아래꺼는 15온스 위에꺼는 6온스 이제 하루이틀만 더하면 보온덮개 넣는일은 끝이 납니다.^^ 아싸~~~^^

죽록원 정문앞 "늘푸른죽녹원식당"

올해만도 담양은 두번째... 지난번 갔을때는 향**로 갔었는데 불친절에 끝판을 보여줘서 이번에는 다른곳으로 섭외^^ 일단 친절도는 백프로 만족했어요. 음식하나하나 재료 설명도 해주시고 어떻게 먹는건지 방법도 알려주시고 너무 친절해서 칭찬해주고 싶은 곳이에요 하지만 그전에 갔던 향**은 일요일이었고. 이번에 간 늘푸른은 월요일이었어요. 객관적으로 따져보시라고ㅎㅎㅎ 점심시간이 한참이 지난 후 워낙 늦게 가서 그런지 손님이 많이 빠진후여서 조용히 식사를 했네요. 그럼 메뉴들을 사진으로 보셔요^^ 늘푸른죽녹원 식당 입구랍니다. 이쁘죠? 죽녹원 정문 바로앞에 있어서 찾기도 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