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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 최고

참외농사 7년째... 항상 긍정적인 우리 옆지기... 저 하얀머리만큼은 딸도 마누라도 개의치않고 절대로 염색은 안하겠다 선언했다. 어찌나 긍정적인지 나는 늘 우유부단하다고 핀잔을 줘도 역시나 긍정적인 울 옆지기 전혀 개의치 않는다. 올해는 유난히 힘든 참외농사지만 긍정적인 옆지기때문에 오늘도 한바탕 웃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봄이라 더 아름다운 참외하우스

참외하우스 뒤로는 작은 야산이다. 한해한해 늘어나는 복숭아꽃. 봄만되면 얼마나 예쁘게 피어나는지 노랑 참외꽃도 이쁘지만 연분홍 개복숭아꽃도 아름답기가 그지없다. 참외하우스안의 수정벌들도 다 안다. 하우스안의 노랑 참외꽃은 외면하고 연분홍꽃들과 연신 수다중이다. 그나저나 큰일이네 곧 아카시아랑 찔레도 피어날텐데...

원추리로 무엇을 만들어 먹을까

집앞 담장아래에 원추리가 우후죽순 일어나고 있어요. 오늘은 원추리로 나물도 하고 장아찌도 담가 보았어요. 원추리는 독성분이 있어서 무조건 데쳐 먹어야 합니다.^^ 원추리 나물... 윈추리를 살짝 데쳐서 마늘 소금 깨소금 참기름 살짝 떨어뜨리고 조물조물 무치면 끝. 원추리 장아찌... 원추리를 살짝 데쳐서 간장 설탕 식초의 비율대로 만들어 데친 원추리를 물기 꼭 짜서 풍덩 ... 하루정도 두었다가 드시면 끝... 원추리 자체에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 봄나물의 최고 반찬이지요^^

아궁이 만들기

우리집은 난방시설이 총 3가지가 혼합이다. 기름보일러 연탄보일러 그리고 아궁이 난방... 그러다 보니 바쁠때는 아궁이 불때는것도 여간 귀찮은것이 아니였다. 거기다가 아궁이에 솥이 얹어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때는 솥을 깨끗하게 비워두워야 하고 사용할때는 물이라도 넣어서 군불을 때야하니 물을 넣고 빼고 하는것도 나에게는 큰일이 되었다. 급기야는 군불을 때다가 솥안에 물이 바닥이 나서 솥이 구멍까지 나버렸다. 그래서 솥을 없애고 다시 만들게 된 아궁이였다 옆지기도 처음 만들어 본다는 아궁이. 그래도 본것은 있는지 얼추 비스꾸리하게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