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밥상/만들어 먹자 28

[시금치무침, 시금치나물무침] 겨울내내 양지바른 텃밭에서 자란 시금치

[시금치 무침, 시금치나물무침] 겨울내내 양지바른 텃밭에서 자란 시금치 별당이네 대문앞에는 작은, 아주 작은 텃밭이 있답니다. 사시사철 이곳 텃밭에서는 고추도, 감자도, 배추도 자라고 있지요. 올겨울은 요 시금치가 한자리 차지하고서 겨울을 났네요. 듬성듬성 비어 있는거는 별당이가 이미 시금치를 캐서 국끓여먹고 데쳐 무쳐먹고...ㅎㅎㅎㅎ 튼실튼실해보이는 별당이네 텃밭의 시금치들이예요. 마트에 갔더니 시금치 한단에 2,500원 합니다. 다행히 별당이네는 텃밭에 시금치를 키운탓에 시금치는 돈들이지 않고 잘 캐서 먹고 있답니다. 시금치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철분과 엽산이 들어있어 빈혈에도 탁월하다는거 밑줄 쫘악~~~~ 파릇파릇한 우리집 텃밭표 시금치예요. 추운 겨울을 나서 그런지 햇살가득 받은 시금치가 뽀독뽀독..

피부에 탄력을 팡팡 실어주는 콜라겐이 아주 풍부한 매콤쫄깃한 "돼지껍데기 볶음"

며칠전에 늘 가던 정육점에서 삼겹살을 구입했어요. 그곳은 별땅이의 단골정육점이거덩요. 단골되는거 참 좋아요. 삼겹살을 구입하니 덤으로 돼지 껍데기를 한아름 안겨주시더이다.(앗싸~~~) 돼지껍데기를 보던 우리 옆지기 얼굴에 음흉한(?) 웃음이 가득ㅠㅠ 혹시나 돼지껍데기를 구입하실때는 지방이 적고 잡티가 없으며 결이 고르고 냄새가 없는 것이 좋답니다. 저처럼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양이 있을땐 삶아서 깨끗히 손질해 랩이나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웠다가 그때 그때 필요할때마다 꺼내 사용하면 되구요. 돼지 껍데기를 삶을때는 깨끗하게 씻은뒤에 양파, 고추, 통후추, 약간의 된장을 풀고서 푸욱 삶아주면 됩니다. 저는 잡냄새 제거를 위해 월계수잎까지 넣고서 삶아줬어요. 껍데기 삶고 있는 인증샷이 없네요.^^..

이른 김장김치를 만들었어요(전라도표)^^

올해는 유난히도 따뜻하네요. 작년 이맘때는 날씨가 꽤 쌀쌀했었는데... 친정엄마가 작년처럼 추위에 고생하면서 김장김치 담글까 걱정되어 올해는 일찍 배추를 심어서 서둘러 김장김치를 담궜습니다. 근데 날이 따뜻해도 너무 따뜻합니다.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넘어오는 길에 내 김장김치는 살포시(?) 익어가고 있었단 말인게지요.ㅠㅠㅠ 우쨌거나 올해 김장김치 담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어요. 모두 100포기를 담궜어요^^ 일찍 심어서 그런지 엄마배추는 속이 꽉 차있답니다. 배추를 막 뽀개서 소금물에 절일때는 정말 많았었는데 두번째 소금에 절일때는 어느정도 절여져서 그런지 점점 양이 줄어드네요. 두번째 절임을 할때는 줄기속부분에만 소금을 약간씩 차곡차곡 뿌려줍니다. 자꾸 물에 부풀어 올라서 빨간 고무다라에 무거운 물을 ..

10월이면 해야 할 숙제중의 하나 "생강편강"을 만들었어요

10월이면 해야 할 숙제중의 하나 "생강편강"을 만들었어요 만드는 법은 작년에 올린 글을 링크해드릴께요.^^ 이렇게 포장해서 냉동실로 고고!! 우리 옆지기 말씀이 작년꺼보다 덜 바삭하다 하는군요ㅠㅠ 사실 설탕에 졸이다가 너무 오랫동안 졸여서 눌었거든요. 그래서 바삭한 맛이 줄어들고 엿같은(?) 식감이 되어버렸어요^^; (바삭하지 않고 좀 늘어진다고 해야하나...) 어찌되었건 만원어치 사다가 만들었더니 아주 많이 됩니다. 우리 옆지기 밤잠 안올때 요긴하게 쓰이는 안주거리랍니다. 설탕이 아주 예쁘게 묻혀졌네요.^^ 자, 생강편강 만드는 법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감기야 뚝! 떨어져라---->배숙만들기

우리 모녀의 감기가 아빠한테 훌러덩 날라갔나봐요.^^ 요즘은 옆지기가 감기에 걸려 추욱~~~ 늘어졌어요. 옆지기는 오늘당장 죽어도 병원문턱은 절대 밟지않는 무식한 아자씨예요ㅠㅠㅠㅠ 그러니 심한 감기가 왔는데두 집에서 개기고만 있어요.ㅠㅠ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배숙... 예전에 배웠는데 다시한번 책보고 더듬더듬 따라해봤답니다. 지난번 아버님기일상차림에 들었던 배를 하나사용했어요.^^ 원래는 뚜껑을 닫아야 한다는데 뚜껑이 없어요.^^ 속을 숟가락으로 모두 파놓고 여기에다 꿀과 대추, 그리고 후추와 생강, 계피가루등을 넣어줍니다. 버물러서(?) 다시 배속에 쏘옥 넣습니다. 솥에 채반을 얹고서 20분정도 푸욱 익혀줍니다. 끝났습니다. 사실은 제가 혹시나 해서 밤도 넣어봤습니다. 정말 맛없습니다. 절대 밤은 넣..

엄마표 초간단 스파게티

요즘은 참외농장에 내년농사 준비하느라 많이 바쁘지는 않지만 늘 일거리가 있내요. 오늘은 옆지기랑 오전내내 나무를 했습니다. 저희집은 리모델링된 한옥이라 안방을 기름보일러와 나무로 불을 땔수 있는 아궁이가 겸용으로 되어있습니다. 요즘같을때는 아궁이에 군불을 때주면 안방이 따끈따끈 아주 좋답니다. 하루종일 방이 훈훈하고 땃땃한게 배깔고 누워서 만화책 보면 딱 좋은 수준이거든요.^^ 오늘 저녁메뉴는 초간단 스파게티를 만들었어요.^^ 언젠가부터 냉동실 한쪽에서 스파게티면이 굴러다니길래 요즘 늘 사골국에 김치하나만 딸랑 식탁에 올려놔준 엄마가 식구들한테 미안해서 오늘은 스파게티를 준비했어요.^^ 우리 딸이 젤로 좋아합니다. 우선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면을 삶아줍니다. 스파게티 면은 워낙 딱딱한 질감이라 오..

저염도 요리인 "무쌈"과 "카나페"

요즘 부풀어 오른 뱃살(--;)들로 인해 다욧을 시작할까해서 성주읍에 있는 성주보건증진센타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 이 프로그램은 정말 좋은 기회이지요. 100% 무료거든요.^^ 체지방도 체크해주고, 근육량도 체크해서 운동량을 조절해주시는데 센타내의 두분의 어여쁜 트레이너 선생님은 정말 친절하시고도 늘 웃어주셔서 가끔씩 바쁘다는 핑게로 운동을 빼먹는 날에는 미안해서 고개를 못들정도랍니다. 여튼 오늘도 딸랑구 유치원에 보내고 부랴부랴 운동하로 센타에 들어서는데 예쁜 트레이너 쌤이 "저염도 음식만들기"행사가 있으니 오늘 운동은 근력운동만 하시고 요리만들기를 해보라고 권해주시더군요. 워낙 짜게 먹는 식습관이 있는터라 운동이 조금 소홀하긴 해도 일단 가서 들어라도 봐야겠다 싶은 마음에 얼른 행..

집에서 만들어먹는 "돈까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간식 "수제 돈까스"를 만들었어요. 먼저 돈까스용으로 돼지고기를 구입합니다. 그러면 칼집까지 내줍니다. 저는 친정엄마가 시골에서 잡았다는 돼지고기를 엄청 많이 주셔서 살이 많은 부위를 돈까스로 만들었어요. 금방이라도 팔딱팔딱 뛰려하는 싱싱한놈이지요.^^ 저는 그래서 옆지기가 고기 손질을 모두 해줬습니다.ㅎㅎㅎ 자자, 이제 돈까스 제대로 만들어볼까요.^^ 재료 목록은 따로 안올려요... 귀차니즘의 핑게로 어여삐 봐주세용~~~ 고기는 우유와 후추로 소금, 그리고 청주나, 남은 와인이 있으면 와인으로 밑간을 해둡니다. 우유는 듬뿍, 고기가 푹 잠기도록 담가줍니다. 고기가 부드러워져요. 음, 대략 하룻밤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소금간을 약간 한 달걀물도 준비해주시고, 그리고 시판하는 빵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