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밥상/만들어 먹자

집에서 만들어먹는 "돈까스"

별고을댁 2011. 9. 21. 08:41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간식 "수제 돈까스"를 만들었어요.

먼저 돈까스용으로 돼지고기를 구입합니다.
그러면 칼집까지 내줍니다.
저는 친정엄마가 시골에서 잡았다는 돼지고기를 엄청 많이 주셔서
살이 많은 부위를 돈까스로 만들었어요.
금방이라도 팔딱팔딱 뛰려하는 싱싱한놈이지요.^^
저는 그래서 옆지기가 고기 손질을 모두 해줬습니다.ㅎㅎㅎ

자자, 이제 돈까스 제대로 만들어볼까요.^^
재료 목록은 따로 안올려요...
귀차니즘의 핑게로 어여삐 봐주세용~~~

고기는 우유와 후추로 소금, 그리고 청주나, 남은 와인이 있으면 와인으로 밑간을 해둡니다.
우유는 듬뿍, 고기가 푹 잠기도록 담가줍니다.
고기가 부드러워져요.
음, 대략 하룻밤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소금간을 약간 한 달걀물도 준비해주시고,

 

그리고 시판하는 빵가루도 준비해주시면 준비완료 됐어요.^^


먼저 소금간을 한 달걀물에 재운 고기를 푸욱 입수를 시킨다음...


 


바로 꺼내서 이번에는 빵가루로 철퍼덕...

 

빵가루에 손으로 고기를 꾹꾹 눌러서 단단히 빵가루가 고기에 안착시킬수 있게 해주면 됩니다.


자, 이렇게 해서 다 만들었습니다.


그런다음 일회용 봉투를 양쪽을 잘라 세로로 길게 만들어요.

그리고 돈까스 하나 올리고 비닐로 덥고, 다시 돈까스하나 올리고 비닐로 덮고...
요거를 하는 이유는요,
바로 돈까스를 냉동시킬거거든요. 고기만 쌓아놓으면
고기끼리 딱 달라붙어 한두개 꺼내 먹기가 불편하니
아예 첨부터 하나하나 떼어서 꺼내먹을수 있게 해줍니다.

자 보이시죠?
이렇게 하면 됩니다.
돈까스 튀겨먹고 남은 고기는 바로 냉동실로 직행!!!

갑자기 날이 추워졌어요.
어제부터 우리집 주방에서는 사골국물이 뽀글뽀글 끓고 있답니다.
오랫만에 사골을 끓여줬더니 요 돈까스는 아예 쳐다도 안봅니다.ㅠㅠㅠ
아침에 아이들 반찬으로나 튀겨줘야겠네요.^^
다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