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고을참외농장 234

무화과 농사...

올해는 처음으로 무화과나무를 하우스에 심었습니다. 2년생 묘목을 구입해서 올해 2월에 심었는데 참외농사로 인해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다가 참외수확이 잠시 뜸해지는 틈을 타 이제서야 무화과나무 관리모드로 들어갑니다. 다행히 이 아이들이 쥔장의 맘을 알았는지 지들끼리도 잘 자라주어서 열매도 맺었네요. 올해는 무화과 나무를 시범적으로 심어보았습니다. 귀농 6년차에 참외하우스 15동을 짓다보니 옆지기도 저도 아프지 않는곳이 없네요. 그래서 생각한것이 농사를 나눠서 짓자였습니다. 한꺼번에 15동이 아니고 7~8동씩 나눠서 지으면 어떨까 싶어 일단 시범적으로 시작한 작물이 무화과 농사입니다. 참외하우스에 바로 적용해서 심어본 무화과나무... 일단은 병해충에 강해서 너무 좋습니다.^^ 어제는 무화과나무가 쓰러지지 않게..

더위야 물럿거라 성주참외 나가신닷!!

더워도 이렇게 더울까요... 땀방울이 비오듯 흘러내려서 옷이 축축합니다.ㅠㅠㅠ 동트자마자 새벽부터 하우스안에서 참외수확하는 저희는 요새 더위가 무섭기만 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메르스로 인해 참외 시세도 많이 내려가니 참외를 수확해도 기쁨보다는 걱정이 밀려옵니다. 작년에는 세월호로 인해 참외시세 폭락... 올해는 메르스로 인해 시세 폭락... 이래저래 농부아낙의 마음은 한숨만이 흘러나옵니다. 요새는 이 말을 다꾸 되세기게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 가족과 우리.참외를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서 참외아낙은 오늘 오후에도 이마에 머리띠 질끈 동여매고 40도를 육박하는 하우안으로 참외따로 들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