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서

오전에는 많이 더웠는데도 불구하고 참외따기 체험에 온가족이 나섰습니다. 할머니들께서는 언제나 아랑곳하지 않고^^ 제일 단시간에 바구니 한가득 따오신 분들이세요. 참외따기 체험은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르신들이 더 좋아하시는듯해요.^^

새벽에 참외하우스 비닐위로 떨어지는 소나기 소리에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 옆 무화과 하우스가 음침행보이긴 하지만^^

참외순들이 고랑도 안보일정도로 우거져서 순을 잘라내고 있는중... 옆지기님.. 예쁘게 꽃단장 부탁해요^^

참외를 구입했는데 냉장고에서 자꾸 시간만 흐르고 있다면 오늘은 참외냉국을 한번 도전해 보세요 솜씨없는 참외아낙인 별땅이도 손쉽게 만들어 내는 여름 별미랍니다. 참외냉국 만들기 재료는 위 사진처럼 참외, 오이, 미역 속을 모두 파낸 참외예요 예쁘게 썰어주시고 다른 재료들도 보기좋게 썰어주세요 생수, 식초, 설탕, 소금, 마늘... 집간장도 살짝.. 드시기전에 미리 만들어서 냉장보관해 두셨다가 아주 더운 여름철에 시원하게 드시면 소오름이 오싹~~ 스런 냉국맛을 느끼실거예요.^^ 별고을참외농장 참외주문 010 6614 9614 http//www.melontown.kr

참외따다 잠시 힐링... 청개구리에게 넋을 뺏기고 잠시 힐링중... 금새 펄쩍 뛰어서 저멀리로 갑니다... 참외의 달달한 향에 취해봅니다.^^

새벽부터 수확한 참외. 본격적으로 수확시기가 왔다. 컨터이너가 부족해 빨강 광주리에 따낸다. 올해는 참외가격이 내릴생각은 안하고 미친듯이 오르고만 있다

참외농사 7년째... 항상 긍정적인 우리 옆지기... 저 하얀머리만큼은 딸도 마누라도 개의치않고 절대로 염색은 안하겠다 선언했다. 어찌나 긍정적인지 나는 늘 우유부단하다고 핀잔을 줘도 역시나 긍정적인 울 옆지기 전혀 개의치 않는다. 올해는 유난히 힘든 참외농사지만 긍정적인 옆지기때문에 오늘도 한바탕 웃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참외하우스 뒤로는 작은 야산이다. 한해한해 늘어나는 복숭아꽃. 봄만되면 얼마나 예쁘게 피어나는지 노랑 참외꽃도 이쁘지만 연분홍 개복숭아꽃도 아름답기가 그지없다. 참외하우스안의 수정벌들도 다 안다. 하우스안의 노랑 참외꽃은 외면하고 연분홍꽃들과 연신 수다중이다. 그나저나 큰일이네 곧 아카시아랑 찔레도 피어날텐데...

봄이다... 쑥을 캐고 참외하우스 한쪽에 엉거주춤 자라고 있는 고추도 수확했다. 진정 봄이로구나. 에헤라디야~~

참외두둑 맨앞에 조금의 여유가 있어서 고추나무를 몇나무 심었더니 어느새 이렇게 열매를 맺었더군요. 조금만 있으면 고추도 따먹게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