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뜨락/마당가꾸기

++수선화와 무스카리++ <바람은 불어도 꽃은 피우고...>

별고을댁 2012. 4. 8. 06:00

그렇게 바람이 거세게 불어대도 어김없이 꽃들은 환하게 꽃을 피워줍니다.

제작년에 구근을 심고서 처음 꽃을 볼때는 아주 많이 꽃을 피워줬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올해는 딸랑 한송이밖에 꽃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더더욱 귀하디 귀한 <수선화>랍니다.

노랑색 꽃잎속에 주황색 꽃잎이 참 잘 어울려보이지 않나요?

수선화의 꽃말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자기애, 자아도취, 고결, 나르시스 등등 이래요.

수선화의 유래(?) 전설(?)을 뭐 이런거를 들은적이 있나요?

저는 예전에 들은거 같은데요,

어느 여인이 연못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물속에 빠져 죽었는데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꽃말이 자아도취?? 나르시스??

여튼 자아도취는 확실히 맞는것 같애요.

아무생각없이 보고만 있어도 그냥 미소가 지어집니다.헤헤헤

 

이 아이는 <무스카리>랍니다.

작년에 화분에서 2~-3개 꽃봉우리가 올라왔었는데

올해는 2배 가까이...

아주 튼실튼실한 아이예요.

겨울을 잘 이기고 나온 아이라서 별땅이는 더더욱 좋아요.

마치 포도송이를 연상케 하면서도

향기가 그윽하니 아주 좋아요

무스카리의 꽃말은 실망, 실의.

 

 

요즘 저희집 마당에 꽃들이 하나씩 하나씩 피어나고 있답니다.

별땅이는 마당에서 시간 보내는 일이 너무 행복합니다.

농사일로 바뻐서 요즘 마당관리도 하지 못하는데

이렇게 꽃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기특하고 사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