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고을참외농장/농장일기

성주참외 - 성주참외 드뎌 접목하는 날

별고을댁 2012. 11. 22. 07:00

 

성주참외 - 성주참외 드뎌 접목하는 날

 

드디어 별고을참외농장이 일년중 가장 긴장되는 날,

바로 접목하는 날이 밝아왔습니다.

아침일찍부터 어찌나 바빴던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정신이 없었답니다.^^

이렇게 호박대목도 아주 잘 자라줬고

 

 참외도 잘 자라줬어요, 기특한 녀석들이지요.

 

 참외는 줄기를 싹뚝 자르고

 

 호박은 떡잎을 한쪽잎만 대각선으로 잘라서 참외와 접목을 시킵니다.

 

이분들이 오늘 접목을 책임져주실 분들이예요^^

모두들 손들이 어찌나 빠른지 전문가이시더군요^^

왕언니들~~~ 오늘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또 부탁드려용~~~~ㅎㅎㅎㅎ

 

저쪽에서 왕언니들이 접목을 해주시면

이쪽에선 접목한 참외모종을 모종판에 옮겨 심는거지요

 

모종을 심을때는 숟가락으로 심는게 제격이랍니다.

숟가락으로 푸욱~~~ 파서 공간을 만들어놓고 뿌리를 심는다음

다시 숟가락으로 살짝 묻어주면 끝!!! 간단하죠?ㅎㅎㅎ

 

이렇게 심어놓은 모종들은 바로바로 습비닐을 덮어준답니다.

쉽게 말하자면 이 아이들은 대수술을 한 셈이니 따뜻하게 잘 보살펴 줘야 된답니다.

(어찌된게 우리 애들 키우는거보다 더 애지중지하는거 같다는.ㅠㅠㅠㅠㅠ)

 

접목 한지 하루가 지난 모습

아이들이 습비닐에 잎을 찰싹 붙어있네요 아주 잘된 대수술이었나 봅니다.^^

 

 접목하고 3일이 지나면

이 습비닐을 바로 걷어줍니다.

습비닐을 걷어낼때는 아주 조심히 조심히 다뤄야 하지요^^

잘못하다간 모종을 부러뜨린다거나 접목부위가 떨어지는 대참사(?)가 발생할수도 있다는....ㅎㅎㅎ

 

 습비닐은 10m간격으로 잘라서 씌워놨기 때문에 걷어낼때도 편하긴 했어요^^

습비닐을 걷어낸 뒤에는 질풍같은 속력으로 물을 뿌려주고. 보온비닐을 다시 씌워주면 됩니다.

 

(이거봐 이거봐... 요거이 질풍같은 속력이야??? ㅎㅎㅎㅎ)

 

자, 이제는 햇님 열심히 보여주고, 더더욱 신경많이 써야 하는 시기랍니다.

별고을성주참외 모종은 오늘밤에도 전열선까지 깔아놓은 따뜻한 하우스안에서 무럭 자라고 있겠지요?

 

 

성주참외 - 참외접목하기 

01234567891011121314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