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고을참외농장/농장일기

<성주참외> 비닐하우스 보온단열 효과

별고을댁 2012. 12. 31. 00:02

<성주참외> 비닐하우스 보온단열 효과

 

성주의 요새 날씨가 예상을 뛰어넘어 늘 영하 10도 이하인 날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별고을참외농장에도 추위에 전쟁을 치루고 있답니다.

별고을참외농장은 보온덮개 15온스로 아주 보온력이 강한 이불을 덮어주고 있지만

그마저도 추위가 심해서 옆지기랑 제가 너무 맘이 쫄아들고 있답니다.

햇볕이 잘들어오는 하우스는 아무래도 안심이 되는데

그늘이 많이 끼고,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져버리는 환경을 가지고 있는

전체하우스 중에서 맨 앞의 1동은

최악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서 해마다 늘 겨울나기를 힘들게 하고 있지요.

 

오늘은 옆지기랑 귀농해서 처음 농사지을때부터 늘 생각하고 있었던

겨울 보온덮개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지만 이제서야 질렀습니다.

원래는....

하나, 지금 사용하고 있는 보온덮개보다 부피가 훨씬 가볍고,

둘, 단열 효율은 최대한 높이고

셋, 이 모든것을 한번에 열고 덮는 것을 자동으로.....

요거였는데

설치하는데 문제가 너무 많았었지요.

그래서 하우스 단열시공하는 전문가들에게 직접 조언도 듣고,

저희도 경제적인 문제도 있어서...ㅎㅎㅎㅎ

지금 현재, 별고을참외농장에 설치되어 있는 시설환경에서 바뀌지 않고

가장 저렴하고 가장 빠른 방법을 선택한것이 바로 이런 방법이였습니다.

현재 기존시설에서 가장 간단하고 빠른 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방법

알루미늄 증착한 단열재를 한번더 덮어주는것이지요.

옆지기가 컵라면을 보고 생각해낸 알루미늄 단열재...

이미 다른지역의 농가에서는 하우스 전체를 단열재로 덮어씌우기도 하지만

참외같은 원예작물일 경우는 성장하는데

자외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햇볕(자외선)을 무조건 봐야 하는 이유로

열고 닫고의 개폐기능이 꼭 필요하답니다.

 

자, 그럼 각설하고..

별고을참외농장에서 처음 시도해본 "알루미늄 증착 양면 단열재" 설치 사진올라갑니다.^^

옆지기가 가로, 세로 센티까지 제작 주문을 해서 택배로 받은 "알루미늄 증착 양면 단열재"예요.

비닐하우스 전체동에 덮은건 아니구요.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 비닐하우스 두동만 테스트해보려구요^^

단열효과가 탁월하게 있어야 될텐데 말이지요.^^

 

양면모두가 알루미늄이고

알루미늄과 알루미늄 사이에는 부직포가 들어있답니다.

이렇게 여러겹으로 증착을 한거지요.

이렇게 양면일 경우, 보온비닐속의 열도 가둘수 있고

또 아침에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도 빠르게 올릴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알루미늄 증착 양면 단열재"를 덮고 있어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이불보다는 진짜진짜 가볍지요

열효율만 확실하다면  "알루미늄 증착 양면 단열재" 요거 한장만으로도 덮어도 되겠지요?^^

 

"알루미늄 증착 양면 단열재"를 가까이 촬영한 모습입니다.

 

"알루미늄 증착 양면 단열재"를 덮고 있는 중....

 

 "알루미늄 증착 양면 단열재"를 모두 덮었어요.

"알루미늄 증착 양면 단열재"를 덮어놓고 보니 눈이 부셔도 너~~~무 부셔요^^

 

맨처음에는 보온비닐(터널비닐)을 덮고,

그리고 두번째로 "알루미늄 증착 양면 단열재"를 덮고,

마지막으로는 보온덮개를 덮어줍니다.

 

옆지기의 희망은 이 모든것을 한장으로  해결하고 싶어하는데

아직은 기술력도 부족하고 경제적으로도 너무너무 부담이 커서

이 방법은 아직도 계속 연구개발(?)에 현재진행형이예요^^

오늘 늦게 설치해서 시간이 없었지만 내일은 "알루미늄 증착 양면 단열재"를

보온덮개랑 함께 열고 닫을수 있도록 집게로 집어놓을 거예요^^

 

우리의 가장 큰 바램은

온도가 뚝뚝 떨어지는 바람 차가운 겨울밤에...

추위에 떨었던 참외모종들이 이제부터는  따땃한 겨울밤을 지내면서 병치레도 하지 않고

튼튼하게 잘 자라주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