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서

접목하자마자 습비닐로 덮어주었던 참외접목묘랍니다. 곧 습비닐도 벗겨주겠지만 따뜻하게 잘 감싸주고 있는 습비닐이 정말 큰일을 해주네요. 살짝 톡톡 두드려 물방울이 떨어지게해서 습비닐 속의 참외접목 상태를 확인해봅니다.

참외논 준비하는 일중에 힘든일중의 하나는 바로 보온덮개를 넣는 일입니다. 하루종일 보온덮개를 머리에 이고서 하우스안에 넣을때는 목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지만 정말 못참겠는건 켜켜이 쌓여있는 보온덮개를 만질때마다 목까지 따끔거리는 나쁜먼지랍니다. 저녁에 집에가서 씻을때는 콧속이 새까맣고 가래침도 새까맣더군요. 어쨌거나 보온덮개 넣는일도 완성했으니 점점 참외하우스도 막바지 준비가 다가옵니다.^^

아주 작은 집게 바로 접목집게랍니다 오늘은 소독을 위해서 그동안 꽁꽁 숨어있다가 햇빛을 보여줬어요. 녹슨 녀석들은 과감히 골라내고 깨끗한 녀석들로만 골라서 접목에 사용할거랍니다.^ ^

참외따다 잠시 힐링... 청개구리에게 넋을 뺏기고 잠시 힐링중... 금새 펄쩍 뛰어서 저멀리로 갑니다... 참외의 달달한 향에 취해봅니다.^^

아오~~~~ 사진이 너무 잘찍힌다. 역시 사진찍는 기술보다는 카메리가 진정 갑일세... 노트5로 바꾼후부터는 사진빨이 장난이 아니다ㅎㅎ

이 아이들중에 한마리가 우리가족이 된다. 예쁘지않은 강아지가 없다. 그 중의 한마리는 젖을 먹으려고 엄마를 졸졸 따리다니는게 무척 귀여웠다. 총 7마리나 출산한 엄마 삼생이는 매우 지쳐서 그런지 자꾸 강아지를 피해다닌다. 그러다가 마지못해 젖을 물려준다. 드뎌 젖을 먹게되는 강아지.. 다른 강아지들은 부러운지 바라만볼뿐.. "나도 먹고 싶다"는 표정이 안타깝다. 오늘 날씨는 완전 봄이다. 어린 강아지들이 세상구경을 하기에는 더없이 따뜻한 날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와서 햇빛을 보지 못했다 그 결과 참외 새순들이 모두 노릇노릇하니 여리디 여리게 보인다

해마다 이맘때면 참외하우스안 땅속에서 있다가 땅위로 올라오는 두꺼비 ... 올해도 어김없이 참외하우스 안에서 나타났다. 반갑긴 하지만, 올해는 하우스안에서 수정벌좀 잡아먹지 말아주라ㅠㅠ

참외하우스 안에는 참외만 있는것이 아니지 참외보다 더 잘 자라는 잡초는 영양분이 없어도 어찌나 더 잘자라는지.. 잡초들은 병충해의 근본적인 요인이 되기때문에 오늘은 요녀석들을 아예 골로 보내주겠어.. 풋~ #성주참외 #참외농장

성주참외 .. 별고을참외농장의 하우스에는 파릇파릇 초록물결이 일렁이네요. 노란 참외로 황금물결을 이룰날이 머지않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