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별고을참외농장은 참외따느라 정신없답니다. 벌님들께서 어찌나 수정을 많이 해주셨는지 참외순들이 몸살을 앓을 정도로 참외가 주렁주렁 열려있답니다.^^ 이렇게 참외따느라 한눈팔고 있을 적에 야생손님께서 아주 얌전하게 다녀가셨습니다.ㅠㅠㅠ 글쎄 이 야생동물들이 비닐하우스까지 찢고 들어와서 이 난리를 피워났지 몹니까.ㅠㅠ 언놈인지 당췌 추측 불가능....ㅠㅠㅠ 요란하게도 찢어놓고 다녔지 몹니까... 맛난 참외는 잘도 찾아내서 아주 아작을 냈더이다.ㅠㅠ 그것도 한놈이 아니고 셋뚜로 다녔어요...ㅉㅉㅉㅉ 둘이서 나란히 비닐을 찢으면서 다녔네요. 아주 맛나게 쳐드셨습니다. 그래도 까치보다는 고마운 넘들이예요 까치들은 참외를 이것저것 죄다 다 쪼아놔서 상처만 남겨놨는데 이넘들은 그래도 한개를 먹더라도 아주 옴팡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