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밥상 33

엄마표 초간단 스파게티

요즘은 참외농장에 내년농사 준비하느라 많이 바쁘지는 않지만 늘 일거리가 있내요. 오늘은 옆지기랑 오전내내 나무를 했습니다. 저희집은 리모델링된 한옥이라 안방을 기름보일러와 나무로 불을 땔수 있는 아궁이가 겸용으로 되어있습니다. 요즘같을때는 아궁이에 군불을 때주면 안방이 따끈따끈 아주 좋답니다. 하루종일 방이 훈훈하고 땃땃한게 배깔고 누워서 만화책 보면 딱 좋은 수준이거든요.^^ 오늘 저녁메뉴는 초간단 스파게티를 만들었어요.^^ 언젠가부터 냉동실 한쪽에서 스파게티면이 굴러다니길래 요즘 늘 사골국에 김치하나만 딸랑 식탁에 올려놔준 엄마가 식구들한테 미안해서 오늘은 스파게티를 준비했어요.^^ 우리 딸이 젤로 좋아합니다. 우선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면을 삶아줍니다. 스파게티 면은 워낙 딱딱한 질감이라 오..

저염도 요리인 "무쌈"과 "카나페"

요즘 부풀어 오른 뱃살(--;)들로 인해 다욧을 시작할까해서 성주읍에 있는 성주보건증진센타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 이 프로그램은 정말 좋은 기회이지요. 100% 무료거든요.^^ 체지방도 체크해주고, 근육량도 체크해서 운동량을 조절해주시는데 센타내의 두분의 어여쁜 트레이너 선생님은 정말 친절하시고도 늘 웃어주셔서 가끔씩 바쁘다는 핑게로 운동을 빼먹는 날에는 미안해서 고개를 못들정도랍니다. 여튼 오늘도 딸랑구 유치원에 보내고 부랴부랴 운동하로 센타에 들어서는데 예쁜 트레이너 쌤이 "저염도 음식만들기"행사가 있으니 오늘 운동은 근력운동만 하시고 요리만들기를 해보라고 권해주시더군요. 워낙 짜게 먹는 식습관이 있는터라 운동이 조금 소홀하긴 해도 일단 가서 들어라도 봐야겠다 싶은 마음에 얼른 행..

집에서 만들어먹는 "돈까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간식 "수제 돈까스"를 만들었어요. 먼저 돈까스용으로 돼지고기를 구입합니다. 그러면 칼집까지 내줍니다. 저는 친정엄마가 시골에서 잡았다는 돼지고기를 엄청 많이 주셔서 살이 많은 부위를 돈까스로 만들었어요. 금방이라도 팔딱팔딱 뛰려하는 싱싱한놈이지요.^^ 저는 그래서 옆지기가 고기 손질을 모두 해줬습니다.ㅎㅎㅎ 자자, 이제 돈까스 제대로 만들어볼까요.^^ 재료 목록은 따로 안올려요... 귀차니즘의 핑게로 어여삐 봐주세용~~~ 고기는 우유와 후추로 소금, 그리고 청주나, 남은 와인이 있으면 와인으로 밑간을 해둡니다. 우유는 듬뿍, 고기가 푹 잠기도록 담가줍니다. 고기가 부드러워져요. 음, 대략 하룻밤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소금간을 약간 한 달걀물도 준비해주시고, 그리고 시판하는 빵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