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밥상/만들어 먹자

피부에 탄력을 팡팡 실어주는 콜라겐이 아주 풍부한 매콤쫄깃한 "돼지껍데기 볶음"

별고을댁 2012. 3. 8. 09:53

며칠전에 늘 가던 정육점에서 삼겹살을 구입했어요.
그곳은 별땅이의 단골정육점이거덩요. 단골되는거 참 좋아요.
삼겹살을 구입하니 덤으로 돼지 껍데기를 한아름 안겨주시더이다.(앗싸~~~)
돼지껍데기를 보던 우리 옆지기 얼굴에 음흉한(?) 웃음이 가득ㅠㅠ
혹시나 돼지껍데기를 구입하실때는
지방이 적고 잡티가 없으며 결이 고르고 냄새가 없는 것이 좋답니다.
저처럼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양이 있을땐
삶아서 깨끗히 손질해 랩이나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웠다가
그때 그때 필요할때마다 꺼내 사용하면 되구요.
돼지 껍데기를 삶을때는 깨끗하게 씻은뒤에
양파, 고추, 통후추, 약간의 된장을 풀고서 푸욱 삶아주면 됩니다.
저는 잡냄새 제거를 위해 월계수잎까지 넣고서 삶아줬어요.
껍데기 삶고 있는 인증샷이 없네요.^^
별땅이의 한계... 이해하세용~~~


20분 정도 푸욱 삶은 껍데기를 다시한번 깨끗하게 씻어준뒤
가위로 적당히 잘라줍니다.
칼로 써는것보다 가위로 자르면 힘도 덜 들고 수월하답니다.
그래서 저는 주방에서 의외로 칼보다는가위를 더 많이 사용해요.


양념장 : 고추장, 고추가루 약간, 다진마늘, 다진파, 물엿, 정종, 생강가루, 청양고추,
통깨, 그리고 와인 쬐끔 떨어뜨려줬네요.

사실, 아주 간단해요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양념이 스며들게 무쳐준뒤에
팬에 볶아주면 된답니다.
한번 익힌 거라 살짝만 볶아줘도 되요.^^


바닥에 길게 썰은 파 깔아주고



돼지 껍데기 볶음 올려주면 됩니다.



쫀득쫀득, 탱탱한 "돼지껍데기 볶음" 완성이요!!
(앗,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거야!!ㅎㅎㅎ)
"돼지 껍데기 볶음" 술안주로 끝내줍니다. 요거만 있음 소주일병은 거뜬히.ㅎㅎㅎㅎ
요즘에는 돼지껍데기로 얼굴팩 하는것이 유행하던데
별땅이는 걍 먹는걸로 만족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