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든 떠나보자

노란 참외꽃보다 더 풍성한 "고창 메밀꽃 축제"

별고을댁 2011. 9. 20. 08:53

친정이 고창이라 친정엄마 생신겸 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메밀꽃 축제가 있다길래
잠깐만 들린다는게 반나절을 보내고 왔어요.^^
새하얀 눈밭처럼 깨끗하고 순수한 메밀꽃이 정말 탐스럽답니다.



막 도착해서 저멀리 오솔길처럼 나있는 길을 잠시보고만 있던 우리딸의 한마디....
"엄마, 우리 저~~기까지 갔다와야해?"
너무 광활하게 펼쳐진 하얀 메밀밭을 보고 딸랑구님께서도 기겁을 했나봅니다.ㅠㅠㅠㅠ




그래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활짝 웃어주는 우리 딸랑구님....




보이나요, 저 새하얗고 광활한 눈밭같은 메밀꽃 풍경이....
가슴이 뻥~~~ 뚫립니다.




광활한 메밀밭 옆에는 이렇게 해바라기 밭이 있답니다.
사실 저는 메밀밭보다는 여기 해바라기가 더 좋았다는....
고흐의 해바라기 명화가 생각나는 풍경입니다.
노오란 해바라기를 보자니 우리집 노오란 참외가 생각나긴 합니다.^^




뭔짓을 하는거여 딸랑구??





해바라기에도 향기가 있나요?
무조건 꽃만 보면 향기를 맡아보주는 센스....




금강산도 식후경.

핫도그한개 물어주시고...

 



체험도 해주시고.



풀빵봉투 들고서 사진도 한장 찍어주고,
 



때죽나무로 멋진 나무 목걸이 만들기 체험중...





집중력 끝내주시는구랴 , 딸랑구!!



다른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샘플 목걸이...






외할머니댁에서 눈밑에 모기한방 물린자국이 선명한 우리딸...
꽃에 날아든 나비도 그려야된다며 연필로 살짝 그려준
여리디 여린 나비 한마리까지도 참 귀엽고 예쁜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