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뜨락/마당가꾸기 34

별땅이네 5월의 마당은 꽃들의 계절^^

요새는 참외따느라 늘 새벽 2시에 일어나 선별작업하고 새벽 5시30분부터 다시 참외따고 11시 경매시간에 맞춰 경매장에 갑니다. 그리고 택배포장해서 배송하고 늦은 점심을 챙겨먹고 오후 4시부터 참외따고 다시새벽 2시에 일어나 선별하고.... 매일매일 반복이네요^^ 오늘은 택배도 연휴에 쉬기 때문에 저 또한 쉽니다.ㅎㅎㅎㅎ 친정엄마가 오셔서 마당을 이렇게 예쁘게 가꾸어놓으셨는데도 마음놓고 즐길 여유가 없네요^^ 그래서 오늘은 시원한 냉면한그릇 후루루룩 하고 마당에 꽃들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점점 해가 갈수록 농사지으면 여유가 생길줄 알았는데 왜그런지 더 바쁘기만 합니다.ㅠㅠㅠㅠ 자자, 이제 우리집 마당의 꽃들을 감상해보아요~~~~~ 클레마티스예요.. 제가 아주 아끼는 꽃이랍니다. 종류도 다양한데 흰색..

우리집의 데크에 활짝 핀 <클레마티스>

우리집의 클 레 마 티 스 성주참외 수확으로 쥔장은 한창 바쁘지만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날이 따뜻해지니 마당의 꽃도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작년에 심어놓은 클레마티스가 추운 겨울을 나더니 올해는 더더욱 만발해서 종류별로 모두 피어나주었습니다. 이미 지려고 꽃잎의 힘이 잃어가고 있는 클레마티스이지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우아함의 자태를 뽐내는 나의 클레마티스예요 이름을 모두 외워놔야 되는데 변변찮은 머리로... 헤헤헤헤 이 아이도 클레마티스인데 이 아이는 꽃이 지고도 그 아름다움과 고고함을 잃지 않는 아주 귀한 아이랍니다. 내년에는 이 아이들이 좀더 튼튼해져서 더더욱 아름다움을 뽐내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 별땅이네 집 앞마당에는 봄이 무르익어가고 있답니다.

어찌된게 봄이 점점 없어져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누가 나도 모르게 내 호주머니 쵸콜릿을 쏙쏙 빼가는 느낌... 해마다 봄이 가는게 아쉬워요^^ 봄만 되면 마당이 화사해지는게 농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집에 들어와도 마당에서 나를 반겨주는 이 아이들이 있어 힘이 난답니다. 오늘은 또 어떤 꽃을 피워줬나 하는 생각에 마당을 한바퀴 삥~~~ 둘러보게 되지요.^^ 봄의 전령사 민들레, 그것도 샛노란 민들레... 탐스럽지요? 요거이 해마다 내 땅을 잠식해가는 꽃잔디입니다. 이렇게 예쁘게, 오랫동안 내 땅을 예쁘게 해준다면야 내 땅 다 내놓겠는데, 내 땅이 없는지라...ㅎㅎㅎㅎ 묘목을 심은지 두해째 꽃을 보여주는 자두꽃.. 자두는 한번도, 아니 한개도 못따먹어보고 봄에 꽃만 보고 한해를 보냅니다.ㅠㅠㅠ 자두꽃이 이렇..

++수선화와 무스카리++ <바람은 불어도 꽃은 피우고...>

그렇게 바람이 거세게 불어대도 어김없이 꽃들은 환하게 꽃을 피워줍니다. 제작년에 구근을 심고서 처음 꽃을 볼때는 아주 많이 꽃을 피워줬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올해는 딸랑 한송이밖에 꽃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더더욱 귀하디 귀한 랍니다. 노랑색 꽃잎속에 주황색 꽃잎이 참 잘 어울려보이지 않나요? 수선화의 꽃말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자기애, 자아도취, 고결, 나르시스 등등 이래요. 수선화의 유래(?) 전설(?)을 뭐 이런거를 들은적이 있나요? 저는 예전에 들은거 같은데요, 어느 여인이 연못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물속에 빠져 죽었는데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꽃말이 자아도취?? 나르시스?? 여튼 자아도취는 확실히 맞는것 같애요. 아무생각없이 보고만 있어도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