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별당아씨

<성주공공도서관>에서 별땅아씨가 독서퀴즈에 당첨되었어요^^

별고을댁 2012. 4. 9. 09:00

<성주공공도서관>에서 별땅아씨가 독서퀴즈에 당첨되었답니다.

 

이곳 경북 성주공공도서관에서는 매달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퀴즈가 열리고 있답니다.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을 분류해

정해진 책을 읽고서 답안을 작성,

추첨함에 넣으면 되지요.

아직까지는 여진이가 유치원에 다녀서 독서퀴즈 대상이 아니었는데

학교에 들어가니 바로 독서퀴즈를 풀수 있는 대상이 되었네요.

 

문제지를 앞에 놓고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여진이예요.^^ 

 

문제를 풀어서 추첨함에 넣었지요^^ 

 

당첨자 이름에 <전여진>이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적혀있지요.

여진이 좋아 죽습니다.^^

 

 상품으로는 일만원권 "해피머니상품권"...

그리고 4월 독서퀴즈를 풀자고 했더니 책이 너무 재미 없어서 읽지 않겠답니다. ㅠㅠ

-------------(고래??)

여진에미, 곧바로 딸랑구님 꼬드김 하러 갔습니다.

어데로??

너랑나랑 문방구로....

문방구에 들어서자마자 여진이에게 큰소리로 말했지요.

"여진, 이 상품권으로 네가 갖고 싶은 것 다 사도 돼" 눈이 똥그래진 우리 딸랑구님...

"엄마, 진짜??"

"그래, 니가 문제 잘 풀어서 받은거니까 니가 갖고 싶은것 다 사"

엄마가 아직까지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던지라 우리딸 완전히 문방구를 헤집고 다닙니다.

보세요, 여진이가 문방구에서 한아름 사가지고 왔습니다.

스티커부터 시작해서 불이 반짝반짝 빛나는 포켓몬스터 볼, 볼펜 지우개(?), 비밀 일기장 등등...

우야둥둥 여진이 이날 문방구에서 기분좋아서 방방 뛰어다녔습니다.

차에 올라타자마자 여진이에게 말했죠.

"도서관에서 독서퀴즈 풀고 상품권 타니까 여진이 갖고 싶은 것 다 살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그치?"

"응, 엄마... 나 도서관에 가서 또 책 읽고 문제 또 풀어야지"

"조금전에는 재미 없어서 안 읽겠다며?"

"아니야, 읽어보면 재미 있을거야"

++++++++++(고럼, 고럼...ㅎㅎㅎ 꼬드김 성공했어요^^)

 

 

여진이는 하루종일 문방구에서 건진 물건으로 지난주 일욜을 보냈답니다.

 

<성주공공도서관> 후문으로 나가면 이렇게 노오란 개나리꽃이 지금 한참 피어있네요.

우리 딸랑구님 꽃구경할때 한컷!!

 

1학년에 들어오면서부터 여진이에게 도서관에서 점점 글밥이 많은 책을 대여해줍니다.

주위 친구들이 학습만화책을 자주 보니

여진이도 자꾸 만화책을 보려 해서

요즈음은 주의를 자주 주면서 지켜보고 있는 중이예요^^

오늘은 삽화가 가끔 하나씩 그려진 동화책을 대여했는데

오호라!! 글밥이 꽤 많은데도 잘 읽어 내려갑니다.

엄마아빠가 하우스안에서 참외를 따는 동안

여진이는 이렇게 혼자서 책을 보고 있더랬습니다.

그것도 그림도 별로 없고, 꽤 글밥이 많은 책인데 말이져.

여진이도 이렇게 글밥이  많은 책을 읽어보는 것은 처음이예요^^

어제 엄마랑 아빠는 여진이에게 칭찬을 마구마구 쏟아 부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