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별당아씨

2012년 성주 성밖숲 민속 어린이날 행사 후기

별고을댁 2012. 5. 12. 08:41

 

별고을참외농장에는 요즘 성주참외를 한참 수확중이랍니다.

요즈음 참외 수확하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쁜 가운데

그래도 여진이를 위한 어린이날은 챙겨줘야 할듯해서

농장일은 옆지기혼자서 하고

여진맘은 여진이를 델꼬 성밖숲으로 고고씽~~~~ 했지요^^

정말 어린이날 여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놀아줬습니다.ㅠㅠㅠ

그래도 참외 따는것보다는 덜 힘들던걸요^^

우리 딸하고 놀때가 가장 행복해용~~

어린이날 행사는 10시부터 시작!!

다른 맘들과 9시 약속(고놈의 썬캡한개 받아보겠다고^^)

 

"2012년 성밖숲 민속 어린이날 행사" 사진으로 보는 풍경.

 행사 1시간전부터 썬캡하나 받아보겠다고 뙤약볕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어야 주겠다고 현장에서 말해줘서

더운데 션한데도 못가고 앉아있었는데  다행히 겨우 썬캡 하나를 받아서 썼습니다.

근데 썬캡을 쓰면 저리 눈만 해님이 보입니다.

저러다가 눈주위만 시커멓게 햇빛에 그을르면?? 팬더곰이 될거 같다는. ㅎㅎㅎㅎ

 

개그맨 황마담, 황승환님께서 사회도 봐주시고

걸그룹, 씨리얼도 다녀가고, 비보이 그룹도 한번 땡겨 주시고..

축제분위기였어요^^

 

 히히히, 이날 여진이네 반 아이들 50%가 참석했어요^^

2학년인 재성이 오빠, 그리고 정현이, 남자 정현이, 여진이, 우람이...

정현맘이랑 둘이서 이넘들 델꼬 행사 쫓아다니느라 고생깨나 했답니다.

이날 체험행사가 아주 많이 있었는데

체험행사를 많이하면 할수록 선물이 푸짐하다 해서 무쟈게 쫓아다녔어요

나중에는 저도 모르게 체험을 하는것보다

체험종류를 많이 해서 상품타려는 욕심에 애들 델꼬 방방 뛰어다닌거 같애요^^

 

 여진이 널뛰기 체험...

신발이나 잘 신고서 했음 좋았을텐데....

 

이날, 중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이 자원봉사를 해줘서 더더욱 행사가 잘 빨리 진행되었던거 같애요^^

남자 정현이랑 한판 붙은 닭싸움...

여진이 승!!!ㅎㅎㅎㅎ 

 

 스티커 받는 여진이..

장난꾸러기 남자 정현이랑 우람이는 쌍둥이같애요.^^

 

 우리 똥강생이들...

여진이 줄넘기 짱으로 잘했답니다.

 

 자자, 이제 선물 받을 시간이예요.^^

선물은 정말정말 별거 아니었어요^^(금액으로 따지자면 2~3천원짜리ㅎㅎㅎ)

근데 아이들 저거 받으려고 줄서는데 밀고 당기고.흐흐흐흐

 

여진이 선물 고르는 시간...

뭘할까 한참을 고민하는 군요.^^

 

 정현이도 우람이도 선물앞에서 열심히 고민중이예요^^

 

이제 맛난 점심시간...

엄마가 오지 않는 친구들도 모두 불러서 다같이 맛난 점심식사...

요즘 많이 바빠서 걍 시켜줬어요

시골이라 그런지 피자, 치킨.. 요런거 잘 팔립니다.ㅎㅎㅎ

여진이가 좋아하는 은영이 언니도, 소영이 언니..

그리고 반가운 도남교회목사님 사모님도...

너무 즐거운 점심식사 였어요.

 

 이번에는 소방체험...

소화기로 불끄는 체험도 있었는데

여진이는 한마디로 NO...

그래도 물대포는 맞아줘야지요^^

작년 어린이날에도 물대포 싸줘서 신나게 놀았는데

올해도 역쉬나...

더웠었는데 아이들 정말 물만난 고기마냥 잘도 뛰어다님서 놀았답니다.

옷요?

그야물론 다 젖었지요.

하지만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다 말라버리던걸요.^^

 

 

사랑하는 우리 딸, 여진양!!

엄마딸이 되어줘서 너무 고마워

여진이는 엄마아빠의 가장 큰 행복이고 선물이야

엄마가 여진이 마음속에 사랑만 가득 가득 담아줄거야.

엄마가 바쁘다고 너를 혼자둘때가 가장 맘이 아프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구석진 자리에 앉아

책을 보고 있는 너를 볼때 어찌나 가슴이 찡하던지...

여진양, 바쁜철 지나가면 엄마랑 아빠랑 함께 여행가자는거 꼭 지켜줄게.

엄마가 바쁘다고 못해줬던거 다해줄거야..

책도 많이 읽어줄거고,

자전거도 같이 타줄거고,

노래방도 같이 갈거고,

그림도 같이 그릴거고,

종이접기도 같이 만들거고

도서관에 가서 책도 많이 빌리고, 코코아 꼭 뽑아서 줄거고...ㅎㅎㅎ

참, 청와대도 가기로 했었지? (꼭 갈끄야...)

게임도 같이 할거고 등등...

.......

기다려용 여진양,

5~6월만 지나가면 엄마가 다해줄거니까...

사랑해 엄마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