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참외따느라 늘 새벽 2시에 일어나 선별작업하고
새벽 5시30분부터 다시 참외따고 11시 경매시간에 맞춰
경매장에 갑니다. 그리고 택배포장해서 배송하고 늦은 점심을 챙겨먹고
오후 4시부터 참외따고
다시새벽 2시에 일어나 선별하고....
매일매일 반복이네요^^
오늘은 택배도 연휴에 쉬기 때문에 저 또한 쉽니다.ㅎㅎㅎㅎ
친정엄마가 오셔서 마당을 이렇게 예쁘게 가꾸어놓으셨는데도
마음놓고 즐길 여유가 없네요^^
그래서 오늘은 시원한 냉면한그릇 후루루룩 하고
마당에 꽃들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점점 해가 갈수록 농사지으면 여유가 생길줄 알았는데
왜그런지 더 바쁘기만 합니다.ㅠㅠㅠㅠ
자자, 이제 우리집 마당의 꽃들을 감상해보아요~~~~~
클레마티스예요.. 제가 아주 아끼는 꽃이랍니다.
종류도 다양한데 흰색과 아이보리색은 벌써 피었다가 져버리고
이렇게 세종류만 남아서 피어있네요
마당한켠 온실하우스 안에 꽃양귀비가 가득합니다.
엄마는 이곳에 고추도 심어놓으시고
가지도, 오이도, 토마토도....
그리고 상추랑 치커리등등
이 하우스안에 없는게 없답니다.
그중에서도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있어서 제 눈이 행복해지는 곳이지요^^
꽃양귀비도 아주 다양한 꽃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두세종류밖에 안남았네요
데크 한귀퉁이에서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난 매발톱이예요^^
야생화라서 그런지 꼭 땅에 심어야만이 잘 자라는것 같애요
선배한테서 분양받은 아이리스...
올해 첨으로 꽃을 피워준 화려한 아이랍니다.
이 아이는 디기탈리스 랍니다.
어렵게 분양받았다가 겨울추위를 못견디고 모두 죽었는데
하우스안에 있는 이 아이 혼자서만이 살아서 꽃을 피워줬어요
너무 기특한 아이예요^^
꽃은 아름다운데 독이 있어 혹시 먹었다가는....ㅋㅋㅋㅋ
이아이도 숙근초인데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버베나인가....
어찌되었건 이 아이도 거의 곷이 사그러들어가는 추세여서 매우 아쉽네요
이 아이는 수레국화...
얼마나 흐드러지게 피워주는지...
꽃씨가 떨어져서 지천에 피워주는 이 아이는 우리 마당에서 제일 기특하고 어여쁜 아이랍니다.^^
4년전전 장날에 가서 구입한 수국백당...
어찌나 꽃이 탐스러운지 자꾸만 만져보고 싶어지는 아이예요^^
여러종류의 패랭이꽃...
우리집 대문앞을 장식하고 있답니다.
나팔꽃처럼 생긴 사피니아...
걸이화분에 심어서 요로코롬 걸어놓으면....
..
물주기가 장난이 아니죠.ㅠㅠㅠㅠ
지금 피어나서 물만 잘 주면 늦가을까지 피고지고...
곧 빨강 장미도 피어나려고 준비중이랍니다.
지난 겨울 거실 한쪽에서 살았던 다육이들...
햇볕을 못보고 너무 따뜻하게 자랐는지
모든 다육이들이 웃자라 버려서....ㅠㅠㅠㅠ
데크 사이를 비집고 올라타고 온 클레마티스...
아랫채 뒤로는 민트를 키워서 바람이 지나갈때마다 민트향을 훅~~ 떨어뜨리고 간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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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앞 장미넝쿨 사이에 이 아이가 둥지를 틀었답니다.
알을 품고 있는 비둘기예요^^
저러고 며칠째 움직이지도 않고 있어요
엉덩이 땀띠날까 걱정되는구만....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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