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또다른 취미

배밭에서 배따주기 대민지원봉사???

별고을댁 2012. 10. 9. 19:53

지난주 토욜에는 얼떨껼에 "참외를 사랑하는 모임"

일명 "참사모" 작목반의 회장님 배밭에서

배를 따는 자원봉사를 하였네요^^

회장님네 배밭은 늘 참외때문에 홀대를 당하는가봐요.ㅎㅎㅎ

저 많은 배들이 상품가치가 거의 없어서

모두 다 따내어서 배즙을 내리는 건강원에 전부 팔아넘긴다네요.ㅠㅠㅠ

그래서 작목반 회원들이 힘을 합쳐 대민지원봉사에 나섰답니다.

하지만 배따는것도 보통 힘든게 아니였어요

하늘로 고개글 들고 따려니 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ㅠㅠㅠ

하지만 많은 분들과 함께 하여서 그리 힘들지는 않았네요.

 

 회장님네 배밭에 배가 주렁주렁 열렸지만

상품가치가 전혀 없어 모두 배즙을 내린다는데

배 맛은 너무너무 좋아 아깝기만 했답니다.

 

 우리 옆지기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중....

저 위에 보이는 컨테이너박스 보이시죠?

정말 많이 땄답니다.

 

주렁주렁 열려있는 저 배를 보고 있노라니 병원에 계신 울 친정엄니가 생각납니다.ㅎㅎㅎ

 

이렇게 가득 담은 배를 도저히 들수가 없지요.

모두모두 기계로 운반...

 

작업이 모두 끝나고 이제 집으로 고고씽~~~

 

빡시게 일한댓가로 이렇게 많이 배를 주셨어요^^

병원에 계신 친정엄마한테도

그리고 셤니께도...

보내드렸어요^^

배에 수분이 얼마나 많은지 배를 깎을때는 손안가득히 배즙이 묻어난답니다.

 

배를 감싼 종이를 벗겨내고 있는 울 옆지기...

땀흘려 일한댓가치고는 수확이 너무 많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