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 48

유치원 공개수업 있는 날

유치원 공개수업이 있었답니다. 우리 딸랑구님은 뒷줄의 빨간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아가씨랍니다. 아이들이 모두 책읽기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딸랑구님께서는 하모니선생님으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지 궁뎅이를 번쩍 들고 책을 보려고 애쓰고 있네요.^^ 공개수업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데 우리 딸랑구님께서 어찌나 소심한지...ㅠㅠㅠㅠ

성주군 어린이를 위한 체험놀이마당(금수문화예술마을)에 다녀왔어요

토요일에 금수문화예술마을에서 주민을 위한 체험마당이 열렸어요 현수막이 걸린것을 보고 얼른 신청했답니다. 선착순 100명이었거든요. 다른 친구들에게도 소식을 알려 성림, 재성, 상민, 지민, 주찬, 주안, 하경, 정현 그리고 우리 딸랑구까지... 신청해서 모두모두 참석해 아이들이 아주 즐거워했어요. 모두 A, B, C이렇게 3팀으로 나누워서 3가지 체험을 했답니다. 처음시간에는 전체관람으로 버블마임쇼... 공연장이 너무 건조해서 버블이 자꾸자꾸 터져서 제가 더 불안하고 안타깝고... 어찌어찌해서 버블마임은 조마조마한 엄마마음은 아랑곳없이 아이들은 신나고 즐거워했던거 같았어요. 두번째 시간에는 손바닥 석고찍기... 저렇게 5분정도 석고에 손바닥을 찍고 있었는데 지루함없이 여진이는 잘 견뎌줬어요.^^ 5분뒤 ..

박정희대통령 생가에서 소꿉놀이???

친적 결혼식에 가는날... 구미에서 있었지요. 너무 일찍 도착했어요. 그래서 갔습니다. 박정희대통령 생가... 참 소박했습니다. 흙돌담길이 정감어린 곳이예요. 자자, 아빠의 옛날시절 이야기 또 나왔습니다. 옛날에 아빠는 사용해보셨다는 펌프식 물푸기 뭐 그런겁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물 한바가지 부어놓고 열나게 펌프질하면 물이 저절로 기압에 못이겨 나온다는 원리라나 뭐라나... 우짰든 신기합니다... 그나저나 박정희대통령께서도 저렇게 해서 물을 퍼올렸을것을 생각하니 웃음이 피식.... 우리 딸랑구님의 본모습 나와주시공~~ 거울보고 화장하고... 장소와 때가 없습니다. 시간만나믄 어디서나 앉아서 저거부터 펼쳐서 거울보고 머리한번 만지고, 입술한번 쭈욱 내밀어보고... 가자해도 도무지 갈 기세가 아닙니다. 화..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 공연관람(성주문화예술회관)

운동회날에 공연까지 관람했어요^^ 딸랑구님께서는 많이 피곤할텐데 전혀 힘든기색이 없네요. "백만스물 하나, 백만스물 둘...." 에너자이저예요.. 후후후~~~ 사진이 그닥 썩 좋지 않네요.^^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이 있었답니다. 원래는 운동회 다음날에 딸랑구님 친구들과 예약을 해놨었는데 그날 급히 집안 결혼식이 있다는 소식에 전날에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성주는 인구가 많은 도시가 아닌, 아주 적은 인구의 시골이라 괜찮은 공연 하나 관람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이지요.^^ 그래서 공연소식이 있으면 발을 동동구르며 쫓아가는 저는 우리 딸랑구님의 바로 열혈맘입니다.ㅎㅎㅎㅎ 구름을 따서 빵을 만들어 그 빵을 먹은 아이들이 구름처럼 붕붕 떠올라 지각할까봐 아침식사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만원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아빠..

대가초등학교 가을운동회가 열리던 날

하늘더 푸르른날.... 드뎌 2011년 가을운동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만국기가 펄럭이는 가을하늘이 오늘따라 더더욱 푸르러 보입니다. 전날부터 음식준비하랴 바쁜 엄마들은 당일날은 더 바쁩니다. 시골운동회는 동네잔칫날입니다. 지짐도 부치고 돼지도 한마리 잡고 우야당간 엄마들만 아이챙기랴 동네어르신들 챙기랴 선생님들 챙기랴 덩달아 아빠까지 챙기랴 눈코뜰새 없었던거 같습니다. 히히히 그러나 여진맘은 아직 딸랑구님께서 유치원에 다니는이유로 조금 여유를 부렸습니다. 우리 딸랑구님께서 표정이 우울하군요.ㅠㅠㅠ 왜일까요?ㅎㅎㅎ 딸랑구님께서는 운동회 전날까지도 장애물달리기에 맹연습을 했더랬습니다. 연습달리기에서 하루도 1등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본인께서도 당연이 오늘도 1등을 하리라 믿어의심치 않았겠지요. 그러나 허..거..

대구 어린이회관에서 열린 "꼬마화가 사생대회에 가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우리집 딸랑구님께서는 얼굴에 예쁜 페인팅을 맨먼저 그렸습니다. 체험활동때문에 정작 그림 그리는 거는 완전히 뒷전이 되어버렸지요ㅠㅠ 여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깜부와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한장 남겼구요. 천연비누만들기도 체험하면서 여진이는 점점 체험활동에 빠져들기에 시작했습니다.ㅠㅠㅠ 롤페인팅도 체험해서 멋진 연필통도 만들었답니다. 이제 얼른 그림을 그려서 2시 30반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그림에는 영,,,, 흥미가 없어 보입니다. 풍선팔찌도 하나 걸어주시고.... 이제 진짜 그림을 그려야 할시간입니다. 오늘의 사생대회 유치부 제목은 "우리가족끼리 가장 즐거웠던 이야기"입니다. 여진이에게 물어보니 예전에 트랙터를 탔던게 정말 재미있었고 즐거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얼른 핸폰에 찍어뒀던 사진..

대구맘과 함께하는 제4회 꼬마화가 사생대회 및 여성 백일장

대구맘과 함께하는 제4회 꼬마화가 사생대회 및 여성 백일장 ___________ 올해도 한번 참석해 볼까 합니다. 2년전엔가 갔다가 여진이가 너무 어려서 그런지 행사에 참가못하고 참가비만 내고 사은품으로 동화책만 한권만 받고서 잔디밭에서 놀고 구르다가 왔었는데 올해는 엄마도, 그리고 여진이도 김밥싸들고, 돗자리 들고가서 참가해볼까 합니다. 하늘은 드높고 바람은 살랑살랑 괜시리 글이 써지고 싶은 계절.... 지금은 가을이자나요...ㅎㅎㅎ

오랫만에 쿠키 굽기

오래전부터 여진이가 쿠키 만들자고 졸랐었는데 오늘 만들었어요. 옆지기는 아침일찍부터 지인으로부터 낚시가자는 말에 두말않고 일어나서 휭~~~ 하니 가버리고 여진이랑 할일없이 빈둥빈둥 일요일을 보내다가 쿠키만들자는 여진이 말에 당장 시작했어요. 엄마는 재료준비만 해주고 여진이가 반죽을 쪼물락쪼물락 거려서 거의 다 만들고 틀에 찍는것도 여진이가 하고 엄마는 귀차니즘에 휩싸여 대충 똥그랗게 만들어서 꾸욱 눌러 납작하게만 만들었답니다.ㅎㅎㅎㅎ 하트모양 별모양 꽃모양등등 여진이가 손으로 쪼물락거려 만들거나 아니면 모양틀로 찍어낸거라빈다. 오일이 참 많이들어갔지요?? 팬에 붙을까봐 팬에도 오일을 발랐더니 번들번들합니다.ㅠㅠㅠㅠ 자 이제 다 만들었으니 오븐속으로 쏘옥~~~ 레시피는 없구요. 그냥 시판되는 믹스로 만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