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된게 봄이 점점 없어져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누가 나도 모르게 내 호주머니 쵸콜릿을 쏙쏙 빼가는 느낌... 해마다 봄이 가는게 아쉬워요^^ 봄만 되면 마당이 화사해지는게 농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집에 들어와도 마당에서 나를 반겨주는 이 아이들이 있어 힘이 난답니다. 오늘은 또 어떤 꽃을 피워줬나 하는 생각에 마당을 한바퀴 삥~~~ 둘러보게 되지요.^^ 봄의 전령사 민들레, 그것도 샛노란 민들레... 탐스럽지요? 요거이 해마다 내 땅을 잠식해가는 꽃잔디입니다. 이렇게 예쁘게, 오랫동안 내 땅을 예쁘게 해준다면야 내 땅 다 내놓겠는데, 내 땅이 없는지라...ㅎㅎㅎㅎ 묘목을 심은지 두해째 꽃을 보여주는 자두꽃.. 자두는 한번도, 아니 한개도 못따먹어보고 봄에 꽃만 보고 한해를 보냅니다.ㅠㅠㅠ 자두꽃이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