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밥상 33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가을차 <감국차>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가을차 바쁜 와중에도 감국을 주시겠다는 약초들녘 쥔장님의 부름에 냉큼 달려갔습니다. 오~~~ 성주 약초들녘에는 가을에도 마당 이곳저곳에 소담스런 꽃들과 나무들이 가득합니다. 모두 바지런한 약초들녘 주인장님의 손끝에서 묻어나는 부지런함이겠지요. 늘 푸근하고, 항상 웃어주는 약초들녘의 쥔장님이랑 정답게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꽃을 따는데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어요. 요새 며칠동안 넘 바뻐서 그런지 이렇게 작은 소일거리가 크나큰 행복을 가져다 줄지 정말 몰랐답니다.ㅎㅎㅎ 약초들녘 쥔장님, 저에게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두 행복하지만, 늘 행복해 하시는 약초들녘 쥔장님께 오늘도 한수 배워갑니다.헤헤헤 감국꽃은 효소로... 그리고 감국의 가지는 목욕물로 쓰시겠다는 부지..

성주 <약초들녘>에서 야생 오디로 만든 "야생 오디쨈"

성주 에서 야생 오디로 만든 "야생 오디쨈" 나른한 일요일이죠?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하우스안에 있는 우리 참외가 걱정될 정도예요^^ 옆지기는 달콤한 낮잠에 풍덩 빠져있고 여진이는 어제 있었던 일 일기쓴다고 책상에 붙어있고 에미는 지난번에 선물받은 오디쨈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샌드위치가 뭐 그리 뭐 대단하다고 하랴마는 그래도 푹 쉬어야 하는 휴일에 별땅마님, 아주 큰 시간 낸거랍니다.^^ 요거이 약초들녘 언냐가 주신 야생 오디쨈이예요^^ 약초들녘 언냐네를 보고 있으면 이렇게 부지런한 분들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대단한 분들이세요. 야생 오디를 따러 아마 숲속을 다 뒤져대고 다녔을거예요 그렇게 힘들게 따오신 오디를 손수 하나하나 추려내서 한줌씩 다시 씻어내고, 두손이 모두 보라색이다 못해 까..

아삭아삭 씹히는 [참외샐러드]와 참외향이 가득한 [참외드레싱]을 만들었어요

아삭아삭 씹히는 [참외샐러드]와 참외향이 가득한 [참외드레싱]을 만들었어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별땅이표 참외 드레싱에 들어가는 참외는 많이 익을수록 샐러드 하기에는 아주 좋답니다. 참외가 많이 익으면 약간 물러지면서 당도는 최고조에 이르게 되지요.^^ 마치 머스크멜론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수 있을 정도로 식감이 부드럽게 된답니다. (이런 참외는 이가 약하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넘넘 좋아하세요^^) 반면에 이렇게 많이 익게 되면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부드러움보다는 푸석푸석한 식감이 나게되니 후딱, 얼렁 먹어치워야 한다는 슬픈 현실....ㅠㅠㅠ 그래서 별땅이가 준비했어요. 이렇게 많이, 그리고 자알~ 익은 참외로는 샐러드를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고창에서 보내온 친정엄마표 <파김치>랑 <깍두기>

늘 이맘때만 되면 고창에 계신 별땅이네 친정엄마가 파김치를 손수 담아서 택배로 보내주십니다. 이번에는 깍두기까지 같이 보내주셨습니다. 아웅~~~ 넘 맛있어요. 원래 파김치는 달달하니 매콤해야 하는데 아주 그냥 입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하얗고 따뜻한 밥을 한숟가락 떠서 입에 쏘옥 먼저 넣고 길게 늘어진 파김치를 입속으로 쑤욱~~ 집어넣으면... 아, 침 넘어갑니다. (포스팅하는데 왤케 배가 고프냐고요~~~)ㅎㅎㅎ 윤기가 쫘르르르 흐르는 친정엄마표 파김치예요.^^ 김치통에 한가득 담아주셨네요^^ 넘 많아서 이웃들께도 좀 드리고.... 사진이 영~~ 그렇지만 칼칼하고 달짝지근하고 매콤한 그 맛은 쵝오!!! 이번에는 겨우내 땅에 묻어 두웠던 무우로 담가주신 깍두기... 우리 딸랑구님께서 더더더 좋아해주십니다. ..

[시금치무침, 시금치나물무침] 겨울내내 양지바른 텃밭에서 자란 시금치

[시금치 무침, 시금치나물무침] 겨울내내 양지바른 텃밭에서 자란 시금치 별당이네 대문앞에는 작은, 아주 작은 텃밭이 있답니다. 사시사철 이곳 텃밭에서는 고추도, 감자도, 배추도 자라고 있지요. 올겨울은 요 시금치가 한자리 차지하고서 겨울을 났네요. 듬성듬성 비어 있는거는 별당이가 이미 시금치를 캐서 국끓여먹고 데쳐 무쳐먹고...ㅎㅎㅎㅎ 튼실튼실해보이는 별당이네 텃밭의 시금치들이예요. 마트에 갔더니 시금치 한단에 2,500원 합니다. 다행히 별당이네는 텃밭에 시금치를 키운탓에 시금치는 돈들이지 않고 잘 캐서 먹고 있답니다. 시금치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철분과 엽산이 들어있어 빈혈에도 탁월하다는거 밑줄 쫘악~~~~ 파릇파릇한 우리집 텃밭표 시금치예요. 추운 겨울을 나서 그런지 햇살가득 받은 시금치가 뽀독뽀독..

피부에 탄력을 팡팡 실어주는 콜라겐이 아주 풍부한 매콤쫄깃한 "돼지껍데기 볶음"

며칠전에 늘 가던 정육점에서 삼겹살을 구입했어요. 그곳은 별땅이의 단골정육점이거덩요. 단골되는거 참 좋아요. 삼겹살을 구입하니 덤으로 돼지 껍데기를 한아름 안겨주시더이다.(앗싸~~~) 돼지껍데기를 보던 우리 옆지기 얼굴에 음흉한(?) 웃음이 가득ㅠㅠ 혹시나 돼지껍데기를 구입하실때는 지방이 적고 잡티가 없으며 결이 고르고 냄새가 없는 것이 좋답니다. 저처럼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양이 있을땐 삶아서 깨끗히 손질해 랩이나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웠다가 그때 그때 필요할때마다 꺼내 사용하면 되구요. 돼지 껍데기를 삶을때는 깨끗하게 씻은뒤에 양파, 고추, 통후추, 약간의 된장을 풀고서 푸욱 삶아주면 됩니다. 저는 잡냄새 제거를 위해 월계수잎까지 넣고서 삶아줬어요. 껍데기 삶고 있는 인증샷이 없네요.^^..

이른 김장김치를 만들었어요(전라도표)^^

올해는 유난히도 따뜻하네요. 작년 이맘때는 날씨가 꽤 쌀쌀했었는데... 친정엄마가 작년처럼 추위에 고생하면서 김장김치 담글까 걱정되어 올해는 일찍 배추를 심어서 서둘러 김장김치를 담궜습니다. 근데 날이 따뜻해도 너무 따뜻합니다.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넘어오는 길에 내 김장김치는 살포시(?) 익어가고 있었단 말인게지요.ㅠㅠㅠ 우쨌거나 올해 김장김치 담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어요. 모두 100포기를 담궜어요^^ 일찍 심어서 그런지 엄마배추는 속이 꽉 차있답니다. 배추를 막 뽀개서 소금물에 절일때는 정말 많았었는데 두번째 소금에 절일때는 어느정도 절여져서 그런지 점점 양이 줄어드네요. 두번째 절임을 할때는 줄기속부분에만 소금을 약간씩 차곡차곡 뿌려줍니다. 자꾸 물에 부풀어 올라서 빨간 고무다라에 무거운 물을 ..

10월이면 해야 할 숙제중의 하나 "생강편강"을 만들었어요

10월이면 해야 할 숙제중의 하나 "생강편강"을 만들었어요 만드는 법은 작년에 올린 글을 링크해드릴께요.^^ 이렇게 포장해서 냉동실로 고고!! 우리 옆지기 말씀이 작년꺼보다 덜 바삭하다 하는군요ㅠㅠ 사실 설탕에 졸이다가 너무 오랫동안 졸여서 눌었거든요. 그래서 바삭한 맛이 줄어들고 엿같은(?) 식감이 되어버렸어요^^; (바삭하지 않고 좀 늘어진다고 해야하나...) 어찌되었건 만원어치 사다가 만들었더니 아주 많이 됩니다. 우리 옆지기 밤잠 안올때 요긴하게 쓰이는 안주거리랍니다. 설탕이 아주 예쁘게 묻혀졌네요.^^ 자, 생강편강 만드는 법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감기야 뚝! 떨어져라---->배숙만들기

우리 모녀의 감기가 아빠한테 훌러덩 날라갔나봐요.^^ 요즘은 옆지기가 감기에 걸려 추욱~~~ 늘어졌어요. 옆지기는 오늘당장 죽어도 병원문턱은 절대 밟지않는 무식한 아자씨예요ㅠㅠㅠㅠ 그러니 심한 감기가 왔는데두 집에서 개기고만 있어요.ㅠㅠ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배숙... 예전에 배웠는데 다시한번 책보고 더듬더듬 따라해봤답니다. 지난번 아버님기일상차림에 들었던 배를 하나사용했어요.^^ 원래는 뚜껑을 닫아야 한다는데 뚜껑이 없어요.^^ 속을 숟가락으로 모두 파놓고 여기에다 꿀과 대추, 그리고 후추와 생강, 계피가루등을 넣어줍니다. 버물러서(?) 다시 배속에 쏘옥 넣습니다. 솥에 채반을 얹고서 20분정도 푸욱 익혀줍니다. 끝났습니다. 사실은 제가 혹시나 해서 밤도 넣어봤습니다. 정말 맛없습니다. 절대 밤은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