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뜨락 41

건조한 거실에 가습기 역할로 돌단풍을...

언니가 울 집에 있는 다육이를 보고 다육이 구입하고 싶다해서 문양역 근처 화원에 다녀왔답니다. 거기서 업어온 돌단풍이예요 우리집이 너무 건조했는데 이렇게 물속에 돌단풍을 담궈 놓으니 모양도 예쁘거니와 건조함을 없애주니 일석이조예요. 건조한 거실에 이렇게 소담스런 돌단풍 하나 키워보셔요.. 가습기 보다 효과가 더 좋답니다^^

건조한 거실에 가습기 역할로 돌단풍을...

언니가 울 집에 있는 다육이를 보고 다육이 구입하고 싶다해서 문양역 근처 화원에 다녀왔답니다. 거기서 업어온 돌단풍이예요 우리집이 너무 건조했는데 이렇게 물속에 돌단풍을 담궈 놓으니 모양도 예쁘거니와 건조함을 없애주니 일석이조예요. 건조한 거실에 이렇게 소담스런 돌단풍 하나 키워보셔요.. 가습기 보다 효과가 더 좋답니다^^

우리집의 데크에 활짝 핀 <클레마티스>

우리집의 클 레 마 티 스 성주참외 수확으로 쥔장은 한창 바쁘지만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날이 따뜻해지니 마당의 꽃도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작년에 심어놓은 클레마티스가 추운 겨울을 나더니 올해는 더더욱 만발해서 종류별로 모두 피어나주었습니다. 이미 지려고 꽃잎의 힘이 잃어가고 있는 클레마티스이지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우아함의 자태를 뽐내는 나의 클레마티스예요 이름을 모두 외워놔야 되는데 변변찮은 머리로... 헤헤헤헤 이 아이도 클레마티스인데 이 아이는 꽃이 지고도 그 아름다움과 고고함을 잃지 않는 아주 귀한 아이랍니다. 내년에는 이 아이들이 좀더 튼튼해져서 더더욱 아름다움을 뽐내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 별땅이네 집 앞마당에는 봄이 무르익어가고 있답니다.

어찌된게 봄이 점점 없어져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누가 나도 모르게 내 호주머니 쵸콜릿을 쏙쏙 빼가는 느낌... 해마다 봄이 가는게 아쉬워요^^ 봄만 되면 마당이 화사해지는게 농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집에 들어와도 마당에서 나를 반겨주는 이 아이들이 있어 힘이 난답니다. 오늘은 또 어떤 꽃을 피워줬나 하는 생각에 마당을 한바퀴 삥~~~ 둘러보게 되지요.^^ 봄의 전령사 민들레, 그것도 샛노란 민들레... 탐스럽지요? 요거이 해마다 내 땅을 잠식해가는 꽃잔디입니다. 이렇게 예쁘게, 오랫동안 내 땅을 예쁘게 해준다면야 내 땅 다 내놓겠는데, 내 땅이 없는지라...ㅎㅎㅎㅎ 묘목을 심은지 두해째 꽃을 보여주는 자두꽃.. 자두는 한번도, 아니 한개도 못따먹어보고 봄에 꽃만 보고 한해를 보냅니다.ㅠㅠㅠ 자두꽃이 이렇..

++수선화와 무스카리++ <바람은 불어도 꽃은 피우고...>

그렇게 바람이 거세게 불어대도 어김없이 꽃들은 환하게 꽃을 피워줍니다. 제작년에 구근을 심고서 처음 꽃을 볼때는 아주 많이 꽃을 피워줬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올해는 딸랑 한송이밖에 꽃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더더욱 귀하디 귀한 랍니다. 노랑색 꽃잎속에 주황색 꽃잎이 참 잘 어울려보이지 않나요? 수선화의 꽃말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자기애, 자아도취, 고결, 나르시스 등등 이래요. 수선화의 유래(?) 전설(?)을 뭐 이런거를 들은적이 있나요? 저는 예전에 들은거 같은데요, 어느 여인이 연못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물속에 빠져 죽었는데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꽃말이 자아도취?? 나르시스?? 여튼 자아도취는 확실히 맞는것 같애요. 아무생각없이 보고만 있어도 그냥..

[새봄, 초록 새싹들이 새록새록] # 튤립구근, 수선화구근, 백합구근

[새봄, 초록 새싹들이 새록새록] ## 튤립구근, 수선화구근, 백합구근 바야흐로 때는 춘삼월... 바람도 제법 살랑살랑 따뜻한 바람이 불어줍니다. 별땅이네 마당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흙내음 풍기며 찾아왔습니다. 새싹들이 새록새록 고개를 쳐드는 모습이 깨물어주고 싶을정도로 귀엽네요.^^ 가장먼저... 이 아이는 옆집 할머님이 가르쳐준 이름인데 원추리꽃이랍니다. 제가 알고 있는 주황색꽃을 피우는 원추리와는 사뭇 달라요. 아무래도 옆집 할머니가 잘못 알고 계신것 같은 느낌이....ㅠㅠㅠㅠ 이 아이는 먼저 이렇게 잎이 난초처럼 자랐다가 늦여름이 되면 잎이 모두 사그라들고 없어진후에야 다시 땅속에서 꽃대가 올라오고 연보랏빛 꽃을 피웁니다. 어찌나 고고하던지요.^^ 꼭 연보라색 [꽃무릇]을 보는듯한 느낌이예요. 이 ..

눈오는 날의 우리집...

며칠전에 밤새 하얀눈이 소복히 내렸더군요. 추워서, 진짜 추워서 나가기도 싫은데 여진이는 눈뜨자 마자 마당에 나가서 눈사람 만든다고 주섬주섬 혼자서 옷을 챙겨입고 나갑니다. 한참을 짱(우리집 개)이랑 함께 놀더니 심심하다며 엄마도 나오라며 떼를 쓰네요 울상을 짓고 나갔는데 세상에 온 세상이 다 이뻐 보이는겁니다.^^ 여진이는 뒷전이고 셔터만 누르다가 다시 방에 냉큼 들어왔답니다.ㅠㅠ 아이고, 세상에나 정말 춥습니다. 이렇게나 추운데 어찌 밖에서 놀자고 하는지(고개 절레절레~~) 거실바닥에 레고를 잔뜩 풀어 헤쳐놓고 안에서 놀자고 겨우 꼬드겼습니다. 헤헤헤 별당이의 게으름이 극에 달했네요. 대문앞에 풍선덩굴이 말랐는데도 그런대로 멋스러워서 놔뒀더니 하얀눈을 맞고서는 더 이쁜 풍선덩굴이 되어있더군요.^^ 살..

마당에 나가면 기분좋아지는 이유...

끈질기게 내려주는 비... 잡초들만 무성하게 자라는듯 싶지만 그래도 한쪽에서는 보일듯 말듯 예쁘고 앙증맞은 꽃들이 구름낀 하늘에 보란듯이 향기를 뿜어내고 있답니다. 노란색의 순수함, 멜란포디움... 아주 오랫동안 꽃이 피고 지고 해서 우리집 마당을 늘 밝게 만들어주는 아가씨랍니다. 너무도 흔하지만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가을까지 이어주는 백일홍... 지금은 한가지색만 피어있지만 색깔의 백일홍도 열심히 꽃봉우리가 맺고 있는 중이예요.^^ 백합중에서도 유일하게 가장 늦게서야 꽃을 피워준 놈이랍니다. 다른 백합들은 이미 꽃이 피었다가 져서 꽃대까지 다 잘라주었건만 이 아가씨는 이제서야 꽃을 피워줘서 내 마음을 더더욱 싱숭생숭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아가씨 이름은 겹다투라... 늦은 봄에 씨를 뿌렸다가 싹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