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든 떠나보자 16

김천 <ㅡ>영주 기차여행

덜컹거리는 무궁화호 기차 타고 달려달려~~ 목적은 기차 타는 거였으니 큰 기대는 안 했지만 그래도 무섬민속마을의 외나무다리를 건너보고 싶었는데 큰 비로 인해 외나무다리는 망가져서 형체만 있었똬악ㅠㅠㅠ 아쉬운 마음에 발이라도 담거야지 럴수럴수 이럴 수가... 민속마을을 걷다가~~~ 고택 탐방 예뻐 보이면 사진 한컷!! 한옥은 언제 봐도 아름다워 고풍스러운 것이 우리나라의 美중의 제일로 손꼽는다

그녀들만의 추억여행

처음으로 여고 동창생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던 아이들도 모두 아빠들한테 맡겨놓고 몇달전부터 기획했던 그녀들만의 추억여행... 전날밤에 잠도 설칠정도로 설레였던 여행... 그렇게 아름답다던 만리포 바다로 떠났지만 만리포의 바다는 어찌 생겼는지 기억도 안난다. 그냥 우리들끼리 펜션 방에 쳐박혀서 수다떨고, 식사도 같은 식당에서 점심, 저녁 모두 해결하고...ㅠㅠㅠ (얼마나 나가기 싫었으면 피자나 치킨 시켜먹자는 소리까지 했을까.ㅎㅎㅎ) 그렇지만 방바닥을 떼굴떼굴 구르면서 배를잡고 웃어제꼈던 행복했던 그 시간들은 잊지못할 내 추억의 영상이어라.... 언제나 그리운 내 친구들... 하룻밤을 다같이 꼬박 새다시피 얼굴보며 보냈지만 또다시 뒤돌아서면 보고싶어지고, 그리워지는 내 친구들... ..

거창 큰집에서 사과잎 따주기 일했어요^^

모두들 명절에는 음식하느라 바쁘다지만 저희 큰집은 사과농사를 짓기 때문에 명절에는 더더욱 사과농사가 바쁜철이랍니다. "히로사끼"와 "홍로"는 모두 따서 일부는 저장창고에 보관해두고 일부는 모두 공판장에 내다 팝니다. 오늘은 우거진 잎사귀로 인해서 햇볕이 들어오지않는 곳을 잎사귀를 솎아주듯이 따주었답니다. 그러면 사과열매애 햇볕이 잘 들어와 골고루 색깔도 나고 사과가 맛있게 익어가겠지요 거창 큰아빠네 사과농장의 "부사"는 이제 한창 익어가는 중이예요 요 잎사귀를 따주는게 그리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되었는데 한참을 하다 보니 어깨도 아프고 고개도 아프고.. ㅠㅠㅠㅠ 탐스러운 사과 열매들이예요^^ 우리 아주버님 사과농사 짓느라 몸이 성한곳이 없다지만 그래도 이렇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사과를 보고 있으면 배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