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고을참외농장 234

참외하우스 비닐씌우기

참외하우스 비닐씌우기는 참외농사 연중행사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중요한 일이다. 비닐씌우는 날에는 바람이 불어도 안되고 비가 와도 안된다. 비닐씌우기 가장 좋은 날은 서리가 내려서 하우스철근위로 비닐이 스르르 미끄러지듯 오려가면서 씌우는게 가장 수월하다. 그런데 요게 또 단점이 있다. 바로 해가 나면 서리가 바로 녹아 버려서 그때부터는 비닐이 이슬묻은 철근에 달라붙어서 움직이질 않는다. 그러니 아예 바람불지 않는 한낮을 선택한다. 덥기는 해도 요새같은 날씨에서는 그런날을 잡기도 힘들다. 근데 오늘이 딱 좋은 날이다. 바람도 없고 약간 흐린듯하면서도 해가 살짝 나와주고... 시간제약 받지않고 여유있게 비닐을 씌웠다. 맘이 한결 놓이는거야 논주인도 그렇겠지만 같은 입장에 서있는 우리들 또한 맘이 놓인다.^^

참외체험학습

별고을참외농장은요, 한낮의 뜨거움도 잊은채 이번주도 참외따기 체험행사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아이들은 참외따는 체험이 너무도 즐겁다는데 어른들은 덥다고들 하시네요.^^ 어느분이 하우스안에서 참외를 따고 나오셔서 처음 하신 말씀이 밖에는 에어컨 틀어놓은것처럼 시원하다고 하네요. 하우스안이 얼마나 더웠으면 그러겠어요?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초록빛 참외순속에 샛노란 황금참외를 찾는 재미에 푹 빠져서 계속 따고 싶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