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고을참외농장 234

참외하우스 활대꼽기

참외하우스 준비로 바쁜 하루하루 간간히 참외모종이 시들지 않게 체크하면서 오늘은 보온덮개속에 들어갈 활대를 꼽습니다. 미리 활대 꼽을 자리에 활대를 가져다 놓고 못줄로 줄을 맞춘다음 간격에 맞춰서 활대를 꼽아줍니다. 처음 농사 시작할때는 활대만 꼽는 일을 하고 나면 두손에 물집이 잡혔었는데 이제는 이까이꺼 대충 꼽아도 척척해냅니다.^^

드디어 보온덮개 넣는일 끝

참외논 준비하는 일중에 힘든일중의 하나는 바로 보온덮개를 넣는 일입니다. 하루종일 보온덮개를 머리에 이고서 하우스안에 넣을때는 목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지만 정말 못참겠는건 켜켜이 쌓여있는 보온덮개를 만질때마다 목까지 따끔거리는 나쁜먼지랍니다. 저녁에 집에가서 씻을때는 콧속이 새까맣고 가래침도 새까맣더군요. 어쨌거나 보온덮개 넣는일도 완성했으니 점점 참외하우스도 막바지 준비가 다가옵니다.^^

참외와 호박의 접목

오늘은 참외와 호박이 결혼하는 날. 바로 참외접목하는 날이예요. 참외는 뿌리가 약해서 뿌리가 강한 호박을 대목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땅속의 영양분을 쭈욱쭈욱 빨아 올려주지요^^ 튼튼한 호박대목 참외새싹들 일단 호박잎중 떡잎하나를 비스듬하게 잘라내줍니다. 참외새싹 줄기도 비스듬하게 잘라내줍니다. 비스듬하게 자른 부분을 서로 맞닺게 합니다. 맞닺는 부분에 접목집게로 살짝 집어줍니다. 이때 집게는 너무 세도 안되고 너무 느슨해도 안됩니다. 호박과 참외의 수관이 통해야 하거든요. 그렇게 접목한 아이들을 넉넉한 수분이 있는 모종트레이에 옮겨심지요. 이제 이 아이들은 수술환자나 마찬가지예요. 아픔을 꿋꿋이 잘 이겨내서 얼른 싱싱한 아이들로 돌아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비닐하우스 보온덮개

해마다 하는 일이지만 해마다 힘들다고 생각하는 일중에 하나는 하우스안에 보온덮개를 넣는 일이랍니다. 옆지기와 둘이서 하우스 15동에 며칠동안 보온덮개 넣는일을 계속합니다. 이 시기에는 손가락 끝이 밤만 되면 아립니다. 더군다나 2중으로 보온덮개를 덥는곳은 고정핀을 꽂기도 어렵답니다.ㅠㅠㅠ 오늘도 여전히 이불을 넣었는데 손가락 끝이 아립니다. 아래꺼는 15온스 위에꺼는 6온스 이제 하루이틀만 더하면 보온덮개 넣는일은 끝이 납니다.^^ 아싸~~~^^